“새로운 것을 겁내지 않는 열린 사고가 필요하다!"

“새로운 것을 겁내지 않는 열린 사고가 필요하다!"

‘Talk To Me in Korean’ 선현우 대표, 벤자민학교 중앙 워크숍에서 멘토 특강

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의 2차 중앙워크숍이 지난 22, 23일 양 일간 국학원(충남 천안 소재)에서 열렸다.

‘열정적으로 표현하고 용기로 창조하는 '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워크숍에는 도전하는 청년 멘토 선현우 대표가 초청되었다. 온라인 한국어 교육사이트 ‘Talk To Me in Korean’의 선현우 대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만드는 법을 학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었다.

▲ ‘Talk To Me in Korean’ 선현우 대표

선현우 대표는 영어를 포함해 프랑스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총 8개국 언어에 능통한 외국어 달인이다. EBS에서 라디오 영어 교육방송을 진행하고 있고, 국내 최초로 외국인들 대상으로 한 한국어교육 사이트 ‘Talk to Me in Korean’을 운영 중이다. 현재 199개국 870만 명에 이르는 외국인 회원이 이 사이트를 통해 한국어를 배운다.

선현우 대표는 영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던 학생 시절의 기억을 털어놓았다. 어느 날, 학교를 방문한 한 외국인 교사가 그에게 “Good Afternoon!" 하고 가벼운 인사말을 건넸다. 순간, 그는 말문이 막혔고 수치스러움에 그날 잠을 설쳤다.

”지금까지 몇 년을 영어를 공부했는데 영어 인사 한마디를 제대로 못 하나. 정말 부끄러웠다. 그 후로 영어를 미친 듯이 파고들었다. 영어 공부에 재미가 붙으니 실력이 늘었고 영어 경시대회에도 출전해 상도 받았다. 내가 터득한 노하우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어학 공부의 비결을 소개하는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기도 했다.“

직업상 다양한 외국인들을 만나는 선현우 대표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외국인들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해 대체로 공통적인 질문을 던졌다. 그들의 질문에 일일이 대답하다가 답변을 한 군데 모아 개인 블로그에 실었다. 2007년부터는 유튜브에서 외국인을 위한 온라인 한국어 교육 방송을 진행, 제작했으며, 2009년 최초로 한국어 교육 사이트 운영을 시작했다. 외국인을 위한 온라인 한글 학습 콘텐츠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그의 시도는 새로운 개척이었다. 

“나에게 오는 작은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다 보니까 결국 직업까지 연결되었다. 외국인들의 반복되는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블로그를 만들었고, 글을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기 위해 유튜브 동영상을 올렸다. 또 이를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만들게 되었다. 웹사이트를 만드니까 구독자가 늘어났고 전 세계 학습자들을 위한 커뮤니티가 생겼다.”

그는 “무언가를 잘하는 사람의 특징은 자신감과 올바른 습관, 피드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마음”이라고 하면서 “나와 남을 비교하지 말고 자신을 계속 업그레이드하면서 새로운 ‘나’를 만들어 가라. ‘Better than yesterday, Stronger than yesterday!’ 내가 어제보다 더 나아진다면 어제보다 더 강해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선현우 대표와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과의 단체 기념사진 촬영

또한, 그는 자신이 성장하고 있는 과정을 항상 사람들에게 공유하라고 말했다.

“Share your progress! 어제보다 좋아지고 있는 과정을 친구들에게 공유해라. 계속 주변에 자신의 열정을 알려라. 알리다 보면 언젠가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연결이 된다. 좋아하는 일과 직업 사이의 간격이 좁혀진다.”

운동을 좋아하는 그는 매일 꾸준히 ‘공중돌기’ 동작을 연습한다, 자신의 연습 장면을 유튜브에 올려서 사람들에게 알린다. 그는 나중에 운동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고, 이 영상을 통해 내가 뭘 좋아하는지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은 삶이 달라지는 과정이다. 처음에 영어를 잘하게 되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서 다른 언어들도 해보았다. 끊임없이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하면서 성격이 바뀌었다. 몸이 약해서 운동도 못 했던 내가 지금은 거리에서 비보잉(B-boying)을 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을 겁내지 않게 해주는 열린 사고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학생들은 “실패한 것에서 동기를 얻고 하루하루 강해진다는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항상 도전하는 삶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의를 들으며 가슴이 뛰었다. 꿈은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임을 깨달았다.”고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글, 사진. 김보숙 기자 bbosook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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