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소년 모임 청바지, “우리들에게 꿈꿀 수 있는 자유를 허하라!"

'청바지(청소년이 바꾸는 지구)', 4일 서울 청계광장서 청소년 자유찾기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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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교육 | 강만금 기자 |입력 2016년 09월 04일 (일)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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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들이 4일 청계광장에서 '청소년 자유찾기'를 표현하며 풍선으로 날개모양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어른들은 우리에게 학교는 작은 사회라고 한다. 그러면서 학교에서 친구들, 선생님들과 소통하고 함께 어울리는 사회성을 키우는 곳이라고 한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어울리기 이전에 경쟁해야만 한다. 공부를 못하면 존재감을 갖지 못한다. 정말 안타깝다."

전국 청소년 모임 ‘청바지(청소년이 바꾸는 지구)’의 회원인 이상민 군(경남 율하고 1)는 이렇게 말했다.

어른들은 청소년들에게 학교는 큰 사회로 나아가기 이전의 작은 사회라고 가르친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공부도 하지만 사람과의 관계와 도리를 배우는 곳이라고도 가르친다. 그런데 지금 우리 청소년들이 다니는 학교는 그렇지 않다. 고등학생이 되면 하루에 12시간 이상을 학교에 있어야 한다. 학교는 공부만 잘하면 다른 모든 것이 용서되고 괜찮은 곳이 되어버렸다. 

이런 현실을 바꾸기 위해 청소년들이 직접 나섰다. 청소년들이 원하는 진정한 자유를 말하는 자리가 4일 오전 11시 서울 청계광장에 펼쳐졌다. ‘청소년이 바꾸는 지구’의 줄임말인 ‘청바지’라는 전국 청소년 모임을 통해 이 자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소년 150여 명이 함께했다. 

▲ "우리는 청소년의 자유를 원합니다!" 4일 청계광장에서 펼쳐진 청바지 회원들의 퍼포먼스

이날 청소년들은 자신이 몸으로 겪고 마음으로 느낀 대한민국 교육 현실에 대해 이야기했다. 청소년 자유발언대에 나선 이장수 군(경북과학고 1)은 “과학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어 과학고를 갔는데, 100% 기숙학교이다 보니 공부만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가족과 지낼 수 없다”며 "경쟁하는 체제가 답답하다. 청소년들에게도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자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청바지 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피켓으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설문조사가 진행되었다.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 ‘꼭 배워야 하는 교과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학창시절 자신의 꿈을 위해 고민할 시간이 있었나요?’ 등 다양한 질문을 두고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너무나 많은 교과목, 하루 종일 있어야 하는 학교, 옆의 친구를 이겨야만 하는 경쟁 체제. 청소년들은 자신에게 공부도 중요하지만,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고, 어떤 꿈을 꾸고 싶은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냈다. 

▲ '청바지' 회원인 김해율하고 1학년 이상민 군이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청소년이 바꾸는 지구 ‘청바지’의 여학생 대표인 장윤정 양(벤자민인성영재학교 3기)은 "청소년이 자유를 가져야 한다는 것에 많은 청소년들이 공감한 것이 고맙기도 하지만 안타까웠다”며 “오늘 이 한 번의 활동으로 모든 일이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청소년의 목소리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청바지(www.facebook.com/youthchangeE)는 전국 각지의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 100여 명이 주축이 되어 만든 온라인 모임으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600여 명의 회원이 온오프라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청바지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청소년들의 소통, 학업, 학교폭력, 이성 등 청소년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상담해주고 있다. 

청바지는 앞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서 “청소년 자유 찾기” 캠페인을 펼치고, 청소년에게 진정 필요한 교육, 청소년이 바꿀 수 있는 다양한 사회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글/사진. 강만금 기자 sierra_leon@li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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