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게 건강한 무상급식은 기본적인 권리이다!”

2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 서울시 공감토크콘서트 ‘친환경 급식 날개를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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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교육 | 강현주 기자 |입력 2016년 10월 22일 (토)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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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먹은 음식이 오늘의 내 몸이 된다.”고 한다. 그럼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은 어떤 음식을 먹고 있는 것일까?

▲ 지난 2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공감토크콘서트 친환경급식 날개를 달다'에서 박원순 시장, 조희연 교육감은 학생 학부모대표,홍보대사와 자유로운 토론을 벌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한 ‘서울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 5주년을 맞았다. 이를 결산하고 건강한 무상급식을 위해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청소년과 학부모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지난 21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 홀에서 공감토크쇼 ‘친환경 급식, 날개를 달다’가  열렸다. 현재 서울시와 서울교육청은 시내 초등학교, 중학교 전반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고, 고등학교는 일부에서 실시되고 있다.  

1부 행사에서 친환경 무상급식 우수사례 발표가 있었고 2부는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참석하는 공감 토크 및 다짐 퍼포먼스가 열렸다. 무대에는 시장, 교육감과 학생대표 유희정 양, 학부모대표 이한라 씨, 그리고 홍보대사인 아이돌 그룹 에이프릴이 함께 올랐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유희정 양이 21일 공감토크콘서트에서 학생대표로 참여해 "학생들이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학교 급식 식단표에 GMO 표시를 하자."는 제안을 했다.

토론마당에서 유희정 학생대표는 “급식도 맛있고 외식을 무척 좋아하는 보통 학생이었다. GMO(유전자 변형 농산물)를 공부하면서 주변에 안전한 음식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각 학교 식단표를 조사하면서 GMO를 표시하는 학교가 하나도 없었다.”며 “학생들은 선택권 없이 급식을 먹어야 한다. 그렇다면 알고 먹을 수 있게 GMO표시를 해주었으면 한다.”고 학교 급식의 GMO 표시를 건의했다. 

박원순 시장은 “우리나라가 GMO 세계 최대 수입국이다. 서울시는 GMO가 아닌 제품만 판매하는 생협 등에 표시를 해준다. 그러나 정부차원에서 GMO표시에 대한 의지와 실천이 부족하다.”며 조희연 교육감에게 “현재 서울시는 학교급식에 원칙적으로 Non-GMO 식재료만 사용하지요?”라고 확인했다.

조 교육감은 “서울교육청은 올해 서울 급식에 대해 잔류 농약, 방사능, GMO가 없는 식재료를 쓰는3무(無) 원칙을 선언했다.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모든 가공식품까지 3무원칙을 지키는 것이 큰 방향”이라고 답했다.

이한라 학부모 대표는 “식품 원재료만 Non-GMO로 할 것이 아니다. 조리과정에는  수입산 GMO 콩, 옥수수로 만든 기름, 액체과당 등을 쓴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박 시장은 “공공급식의 장점이 무조건 싼 재료를 구입하지 않는데 있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사항을 객석에 있던 담당공무원을 통해 전했다. 담당 공무원은 “가공제품 등에 대한 품질기준까지 마련했고, 11월 교육자원부와 협의하여 학교에서 준수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친환경 무상급식을 소재로 보편적 복지에 대한 소신을 밝히는 박원순 서울시장.

이날 친환경 무상급식으로 인해 학교 기자재 개선 등 타 분야 지원이 소홀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시각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복지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밝혔다.
 
박 시장은 “복지국가로의 길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복지를 늘렸다고 하지만 OECD국가 중 우리나라가 꼴찌 수준이다. 복지를 자꾸 낭비라고 하는데 복지는 사람에 대한 투자,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했다.

▲ 청소년 친환경 급식에 대한 결의를 다짐하는 의식으로 지문 나뭇잎을 찍고 서명하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또한 “현재 400조 원 예산의 비중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8:2 이다. 그 비중이 7:3 정도는 되어야겠다. 그리고 보편적 복지는 중앙정부가 하는 것이 타당하다. 친환경 무상급식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며 “매해 반복적으로 다리 놓고 길 닦고 하는 것에 낭비되는 건설예산을 줄여야 하지 않느냐?”고 일갈했다.

이날 무대와 객석에서는 자유롭게 질의응답과 의견이 오가며, 학생 학부모의 목소리가 전달되었다.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은 ‘친환경 급식 희망나무’ 판넬에 지문나뭇잎을 찍고 실천을 다짐하는 서명을 하는 것으로 토크쇼를 마쳤다.

▲ 21일 서울시 주최로 열린 공감토크콘서트 '친환경급식 날개를 달다'에는 600여 명의 교사, 학부모, 학생이 현장을 찾아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글. 사진  강현주 기자  heonjuk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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