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신인류 뉴 칼라, 학력파괴자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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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교육 | 강나리 기자 |입력 2017년 03월 07일 (화)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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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4기 및 벤자민 갭이어 2기 입학식 멘토특강

“이제 (직업군에서) 화이트, 블루칼라가 아니라 뉴 칼라(New Color)가 뜬다.” 뉴 칼라는 학력과 관계없이 4차 산업혁명시대 적응하는 근로자 계급을 말한다. 지난해 제4차 산업혁명을 예고하며,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되는 인간의 일자리에 대한 뜨거운 논의를 일으킨 세계경제포럼 다보스는 올해 ‘뉴 칼라’를 예견했다. 

▲ 지난 3일, 벤자민인성영재학교 4기 및 벤자민갭이어 2기 입학식에서 멘토 특강을 하는 정선주 작가.

“사라질 직업을 갖기 위해 공부할 것인가? 앞으로 생겨날 미지의 직업을 위한 기초체력과 역량을 키울 것인가?” 베스트셀러 <학력파괴자>의 저자 정선주 작가는 지난 3일 충남 천안 국학원 4층 대강당에서 ‘인공지능시대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뀐다’를 주제로 멘토 특강을 했다.

이 강연은 기존의 정형화된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자신의 가치와 꿈을 찾아 도전하는 1년을 보낼 청소년과 20대 청년들의 입학식 현장에서 열렸다. 참석자는 그녀가 멘토로 있는 한국형 고교 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4기 및 벤자민 갭이어 2기 입학생 457명과 학부모, 멘토단 등 400여 명이었다.

정 작가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시대의 모습을 진단하고, 미래를 이끄는 신인류 뉴칼라의 등장과 창의 인재의 특징, 창의 인재를 만들어 낼 세계교육의 변화를 전하며, 새로운 형태,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시작하는 벤자민학교 신입생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정보화 시대에는 아는 것이 힘, 인공지능 시대에는 알아내는 힘이 관건

정선주 작가는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거대한 댐 건설과 변화를 거부한 원시민족’의 가상시나리오를 예로 들어, 인공지능이 인간 삶에 가져올 놀라운 변화, 현재 비판과 창의력을 외면하고 인공지능시대를 준비하지 못하는 한국교육의 변화를 촉구했다.

정 작가는 “정보화 시대에는 아는 것이 힘이라고 했다. 그러나 인공지능 시대에는 알아내는 힘, 존재하지 않는 것을 발견하는 힘, 창의력·문제해결력이 관건”이라며 “누군가 나에게 하는 질문보다 내가 나에게 하는 질문이 나를 성장시킨다.”고 했다.

그는 “엄청난 변화 속에 양질의 노동력은 증가하지만 양질의 일자리는 더 이상 늘지 않는다.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직업을 만들어야 하고(창직創職), 2020년 모든 일자리의 40%가 프리랜서의 몫이 되며, 전 세계 7세 아이들 65%는 지금 없는 직업에 종사한다(2016년 1월 다보스포럼)고 세계는 전망한다.”며 “앞으로 교육의 방향은 로봇이 하지 못하는 일,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일을 위한 능력이며, 끊임없는 변화 속에 2~3년에 한 번씩 직업이 바뀔 수 있는 미래세대에게 필요한 것은 미지의 직업적응능력”이라고 강조했다.

▲ 베스트셀러<학력파괴자>의 저자 정선주 작가는 "학력과 관계없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응할 신인류인 뉴칼러 세대가 온다."고 강조했다.

알아내는 힘을 가진 창의 인재 ‘뉴 칼라’

정 작가는 “역사상 가장 창의적인 인물로 꼽히는 세 사람, 아인슈타인과 스티브 잡스는 학교가 자신의 호기심을 죽인다고 했고, 피카소는 학교 부적응자였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인재는 학위와 관계없이 창의적 인재”라며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VR(가상현실)의 리더 팔머 럭키, 텀블러 개발자 데이비드 카프, 왓츠앱 개발자 에반 스피겔 등 자신의 분야를 개척해 세계를 이끌고 있는 리더들의 사례를 들었다.

또한 “창의력의 석학 로버트 루트번스타인은 창의 인재의 공통점으로 언스쿨링, 호기심, 주도성, 학교 밖에서의 다양한 취미와 경험을 들었다. 창의 인재들은 홈스쿨링이나 독학을 경험했으며 아이 같은 호기심으로 스스로 원해서 공부하고 탐구하여 새로운 지식을 쌓았다. 학교 밖에서 다양한 취미와 경험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평생 여행을 많이 하고 예체능 활동을 했다.”며 “바로 여러분이 벤자민학교에서 경험할 일이다. 여러분은 훌륭한 선택을 했다”고 격려했다.

학교 밖 모범생들, 공존을 선택한다

또한 정선주 작가는 16세에 천연과일 잼을 만들어 “특허를 내지 않고 세계에 건강한 잼을 보급하겠다”는 슈퍼잼의 프레이저 도허티, 바다 스스로 쓰레기를 청소하는 독창적 아이디어로 60만년이 걸린다던 바다의 청소기간을 20년으로 줄여 유엔 지구환경대상을 받은 오션 클린업 보얀 슬랫, 대학입학금으로 17번의 실패 끝에 봉구스버거를 창업한 오세린 대표 등을 사례로 학교 밖 모범생들을 설명했다.

정 작가는 학력파괴자는 “첫째, 해야 하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것을 한다. 둘째, 공부가 아닌 탐구를 한다. 셋째, 경쟁이 아닌 공존을 선택한다.”며 공통점 세 가지를 들었다.  

“첫 번째, 해야 하는 것을 하면 남들과 똑같은 것을 배우고 공부는 노동이 된다. 그러나 좋아하는 것을 하면 다른 것을 배우고 공부는 놀이가 된다. 두뇌에서 일어나는 큰 차이는 해야 하는 것을 할 때는 ‘집중’까지 되지만 좋아하는 것을 할 때는 시간을 잊고 몰두하는 ‘몰입’이 된다.

두 번째, 그들은 이미 누군가 발견한 지식을 암기하는 공부가 아니라 아직 발견되지 않은 지식을 찾는 탐구를 통해 알아내는 힘을 키운다.

세 번째, 그들은 내 이웃이 어려워하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는 ‘공존’을 선택하며 자신만의 온리원(Only One)이 된다. 남들과 경쟁을 하면 삶은 생존게임이 되고 수많은 사람 중 하나이므로 1등이 되어도 불안하다.”고 설명했다.

▲ 정선주 멘토의 특강을 경청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4기 입학생들과 벤자민갭이어 2기 입학생들.

정선주 작가는 자유학년제 벤자민학교 학생들과 벤자민 갭이어 청년들에게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라. 그리고 남이 하지 않는 공부를 해라. 이것은 기회가 된다.”고 격려했다. 또한 학부모에게 “코딩, 3D프린터 등으로 꿈꾸는 모든 것이 가능한 세상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며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믿음과 기회를 주라”고 조언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http://www.benjaminschool.kr/)는 2014년 국내 최초의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대안학교로 출발하여. 2015년 일본, 2016년 미국에 개교했으며, 올해는 중국에 개교할 예정이다. 벤자민갭이어(http://www.benjamingapyear.kr/)는 20대 청년들이 1년 동안 꿈과 가치를 찾고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엘빈 토플러의 가상시나리오는 강 상류에 대규모 댐건설로 물이 마를 텐데 그 변화를 예측하지 못하고 자손에게 카누 만드는 법과 낚시, 사냥을 가르친 원시부족이 댐 완성 후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춘다는 내용이다.

글. 강나리 기자  heonjukk@naver.com/  사진. 김민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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