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국 인터뷰] 슬로바키아, 자신의 가치존중은 삶의 중요한 기술

브레인 Vol.69

[집중리포트] 멘탈헬스시대, 유럽에 부는 건강패러다임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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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교육 | 김지인 기자 |입력 2018년 04월 30일 (월)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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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리포트] 멘탈헬스시대, 유럽에 부는 건강패러다임의 변화
 
지난 3월 17일, 영국 런던 더드럼앳 웸블리The Drum at Wembley에서 ‘Human, Brain, Earth’를 주제로 한 뇌교육 국제 콘퍼런스가 열렸다. 영국뿐만 아니라 폴란드, 러시아, 벨기에 등 유럽 12개국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콘퍼런스는 유럽 전역의 뇌교육 전문가들과 뇌 건강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교류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장이자, 유럽에서 21세기 건강 패러다임의 전환을 알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 콘퍼런스에서 슬로바키아에서 바디앤브레인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얀 슬라데크(Jan Sladek)씨를 만났다. 

▲ 영국 런던의 뇌교육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한 얀 슬라데크씨(왼쪽)와 슬로바키아 바디앤브레인센터 뇌교육 강사들.


Q. 어떻게 뇌교육을 알게 됐나?

호텔경영학을 공부하러 미국 시카고에 유학을 갔다. 거기에서 요가나 타이치를 배울 수 있는 곳을 알아보다가 바디앤브레인 센터를 찾게 됐다. 그게 2000년인데, 한 2년 정도 다니다가 인턴십이 끝나 슬로바키아로 돌아와야 했는데 슬로바키아에는 센터가 없어 너무 아쉬웠다. 그러다 2004년 슬로바키아가 유럽연합(EU)에 가입하면서 나라 간 이동이 자유로워져 런던에 머물면서 강사 양성 과정을 밟았다. 드디어 작년 5월에 슬로바키아 서북부에 있는 질리나시에 바디앤브레인센터를 열었다.

Q. 센터를 열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내가 시카고에서 뇌교육을 통해 얻은 가장 큰 변화는 나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물질적인 성공이나 주위의 인정 같은 것이 아닌 나 스스로가 인정하는. 내면의 중심이 잡힌 느낌이었고, 그것이 내 삶의 흔들리지 않는 충만함과 행복의 원천이 됐다. 누구나 자기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이 중요한 기술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

Q. 슬로바키아에는 명상이나 요가 같은 심신 수련법이 대중화돼 있나?

슬로바키아는 산과 들이 많아 사람들이 등산이나 하이킹도 많이 하고 매우 건강한 편이었다. 하지만 최근 20년 사이에 많이 변했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나라인 만큼 스트레스도 높아진 것 같고, 특히 최근 몇 년간 번아웃burnout 현상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비만이나 심장 질환, 소화기 관련 질환 등이 많아졌다.

하지만 아직 요가나 명상, 자연 요법에 대한 인식이 대중화돼 있지는 않다. 5년 전쯤 요가와 명상에 대해 강한 반대 운동이 일어날 만큼 아직 종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서 센터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명상, 요가와 같은 고대 심신수련법의 원리에 대한 뇌과학적 근거에 대해 설명해준다. 이른바 행복감이나 평화로움 같은 긍정적인 마음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몸과 뇌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이라고 뇌교육을 소개한다. 설명만 들으면 잘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 첫 클래스에 참석하고 나면 몸과 뇌가 서로 연결돼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체험을 통해 이해하게 된다.

작년 5월에 문을 열었는데 현재 고정 회원이 80여 명 된다. 2020년까지 10곳의 센터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5년안에 리트리트 센터Retreat Center도 열 계획이다.

Q. 유치원 대상의 뇌교육 수업을 열었다고 들었다.

작년 9월에 센터 회원 한 분이 자신이 운영하는 유치원에 집중력, 학습 장애 등을 가진 특수 원아들을 대상으로 뇌교육 훈련을 해 달라고 요청해서 시작했다. 처음에는 5~6세 원아들 한반을 가르치다가 반응이 좋아 올해 1월에는 3~4세 유아반을 하나 더 만들었다.

▲ 슬로바키아 바디앤브레인센터의 뇌교육 강사 필립 오시크씨가 유치원 원아들과 함께 뇌교육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아와 아동기에 두뇌 능력이 균형 있게 발달하도록 돕는 것은 이후의 삶에 평생 학습과 웰빙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무척 중요하다. 이미 ADHD나 자폐증을 갖고 있는 아이들도 조기에 뇌교육 훈련으로 조절력이 생겨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하게 된 사례가 많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다른 유치원에서도 문의가 오고 있는데 올해는 미국 아동ㆍ청소년 뇌교육 기관인 브레인파워웰니스 Brain Power Wellness의 협조를 얻어 유아기 뇌교육 과정을 특화해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리. 김지인 국제뇌교육협회 국제협력팀장 prmir@ibrea.org / 제공. 슬로바키아 바디앤브레인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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