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엘살바도르 공립학교 1,300여개 학교로 뇌교육 확대 <4>

브레인 Vol.72

엘살바도르 뇌교육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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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교육 | 신승훈 기자 |입력 2019년 05월 24일 (금)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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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교육 월드와이드] 한국發 뇌교육, 엘살바도르에 꽃피운 교육한류 스토리
#3
2018년, 엘살바도르 전국 공립학교 25% 1,300여개 학교로 확대

# 4개 학교에서 뇌교육을 도입한 이후 성과가 엘살바도르 교육부에 보고가 되면서, 2013년 엘살바도르 교욱부, 엘살바도르 교사복지회(ISBM), 아이브레이파운데이션 3자간에 MOU가 체결되었다. 한국發 뇌교육의 성과가 도입 2년 만에, 전국 학교로 확대되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전격적으로 결정된 것이다. 이후, 엘살바도르 교육부의 재정적 지원이 이루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확대가 되어, 2017년말 기준 엘살바도르 전체 공립학교의 약 25%에 해당하는 1,341개 학교에 보급되었다.

2018년 9월 기준으로는 1,800여 개 학교에 보급이 진행 되고 있고, 현재 엘살바도르에는 2,357명의 뇌교육 교사가 프로그램을 이수했고, 이들이 계속 네트워크를 통해서 교사와 학생들에게 뇌교육을 보급 확산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교육부에 따르면 뇌교육을 받은 교사와 학생들은 건강이 증진되고 자존감이 향상되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들은 뇌교육을 통해 스트레스를 이완하는 방법을 배웠다. 또한, 집중력 향상, 창의력 등 학업에 동기 부여가 크게 되었다. 뇌교육 프로그램은 교사와 학생 등 참가자의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뿐 아니라 그들이 속한 학교와 지역사회의 문화에 영향을 미쳤다.

# 교사와 학생들의 신체적 차원의 변화는 ▲체중 감소/비만율 감소 ▲복부 둘레 감소 ▲콜레스테롤 감소 ▲중성지방 감소 ▲포도당 감소 ▲수술 예방 ▲만성 질병 및 통증자의 정서적 차원의 변화 ▲학교 분위기와 태도 개선 ▲인지되는 스트레스의 감소 ▲급성 스트레스의 감소 ▲젠더 관계 개선 ▲자존감 향상 ▲감정적 피로감 감소 ▲탈 개인화 장애 감소 ▲개인적 성취감 증대 등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교사와 학생들이 속한 학교 및 지역사회 차원의 변화는 ▲폭력 지수 감소 ▲부모와 학생간의 갈등 해결 ▲높아진 성평등 등 지역 사회를 넘어 국가 전체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교사들에게 진행된 뇌교육 연수 프로그램
주제 1: 몸과 마음의 연결
주제 2: 몸과 마음에 관한 기본 개념
주제 3: 신경계와 뇌파
주제 4: 습관과 신경 가소성
주제 5: 감정과 스트레스
주제 6: 인체의 에너지와 전자기장
주제 7: 저항과 관용. 어려운 상황 극복하기
주제 8: 충돌 해결 및 협업
주제 9: 집중력, 주의력, 상상력 및 독창성
주제 10: 감사 및 경험의 중요성
주제 11: 평등. 정체성 장벽을 뛰어 넘는 시민의식
주제 12: 계획, 실행, 평가, 행동

# 2011년부터 2018년 현재까지 8여 년간 뇌교육의 보급은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를 변화시켰고, 절망적인 엘살바도로의 교육 환경을 희망적으로 바꾸었다. 9월 12일 엘살바도르 국가 최고상 시상식에는 엘살바도르 교육부 관계자, 교장, 교사 등 200 여 명이 참석했다.

이승헌 총장은 "엘살바도르는 뇌교육을 통해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지역 사회를 변화시켰다. 한 나라의 교육을 바뀌고 평화의 문화를 조성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냈고, 뇌교육을 가르치는 2000명이 넘는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를 보낸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 총장은 "뇌교육은 한민족의 정신문화와 21세기 미래자산 뇌의 만남으로, 홍익인간의 평화철학을 바탕으로 체험적 교육방법론을 통한 뇌활용 기술"이라며 "인간 누구나 가지고 있는 위대한 뇌의 가치를 발견하고 현실에서 창조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21세기 뇌과학의 발달에 따른 뇌융합 교육의 흐름 속에서, 한국에서 가장 앞서 정립된 뇌교육은 한민족 고유의 정신문화적 자산과 21세기 뇌과학이 접목된 형태로 홍익인간의 평화철학, 인간 두뇌발달원리, 체험적 교육방법론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인간 뇌에 관한 기나긴 탐구와 여정에서 우리나라는 뇌과학은 뒤 따라 가는 입장이지만,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계발 차원에서는 4년제 학위 과정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이 설립되면서 뇌교육 분야의 학사, 석사, 박사 학위과정이 가장 먼저 제도화된 나라이다. 2009년에는 교육부 인가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제도가 만들어졌으며, 뇌교육 중점연구기관인 한국뇌과학연구원은 2007년 유엔경제사회이사회 협의지위지관 승인을 받는 등 한국은 뇌활용 분야에서 선점적 지위를 갖고 있다.

# 엘살바로드 교육 관계자 뇌교육 이야기 

카를로스 마유리쿄 린아러스, 엘살바도르 교육부 장관

“저는 사람들이 뇌 발달과 창의력 개발을 통해 삶의 통제권을 갖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인, 엘살바도르 뇌교육 프로그램의 7년간의 활동을 기념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교육부 장관으로서, 국적, 나이, 성별, 민족 또는 종교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자신의 신체와 뇌에 무한한 잠재력이 있으며, 인류와 지구의 안녕을 기원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엘살바도르에서 2011년 사회적 폭력에 난무하는 지역 사회 중 한 곳에 있는 작은 학교에 도착했을 때,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기관, 저희 교육부, 엘살바도르 교사 복지회(ISBM)가 체결한 삼자간 합의로 인해, 이 프로그램은 엘살바도르와 학교의 약 25%에서 4,500명 이상의 교육자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는 공립학교의 공존에 기여하고, 결과적으로 공화국의 저희 대통령 정부와 Salvador Sanchez Ceren 교수의 프로그램의 평화, 협력 및 생산성 문화를 공고히 합니다. 저는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결실을 맺고, 공립학교 주변 지역 사회와 사람들의 이 엄청난 노력이 계속되어 이 나라의 미래를 변화시키기를 바랍니다.”

라파엘 안토니오 코토 라페즈, 엘살바도르 교사 복지회(ISBM) 회장

“엘살바도르 교사 복지회는 교육부에 부속된 자율 기관이자 공법 기관입니다. 이 기관의 기본적 임무는 공공 부문에 종사하는 교사 및 그 가족 그룹에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저희 사용자 수는 국가 서비스에 종사하는 42,600명의 교육자와 그 가족 그룹입니다.

엘살바도르 교사 복지회의 예방적 접근법에는 정신건강과 긍정적 습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있으며, 이는 사람들이 자신의 양호한 건강 상태를 회복할 뿐만 아니라 해당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관심을 갖도록 기본적으로 감정 조절, 자기 관리, 의약품 순응을 통한 업무를 말합니다. 따라서 육체적 및 정신적인 포괄적 건강의 예방 및 장려 활동은 가치가 있습니다.

2011년 Tonacatapeque 북부, Italia 지구, San Salvador 북쪽에 위치한 학교에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참신한 프로젝트가 개발되고 있으며, 해당 프로그램으로 사람들이 높은 수준의 만족도를 보여주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1986년 지진 이후 형성된 곳으로, 사회학적으로 높은 위험 수준의 특징을 나타내는 지역 사회인 Italia 지구의 뇌교육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또한 이는 뇌교육 프로그램이 엘살바도르에 개입하기 시작하여, 교사와 학생의 가족과 모든 환경에 관계하도록 하고, 더 많은 조화, 더 큰 협력, 더 많은 조절을 위한 정신 및 문화적 변화를 창출하는 조건하에 있습니다. 오늘날 이 학교는 높은 통합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해당 교육 공간에 대한 지역 사회의 존중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그 후 산살바도르에서 3 개 교육 센터로 확대되었으며, 2013년에는 국가 전체로 확대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뇌교육은 지적-정서적 작업과 신체 활동의 조화입니다. 이는 생물체가 가지고 있는 서로 다른 기능으로부터 저희의 두뇌를 분리하는 일련의 부적절한 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실제로 감정 관리 및 조절과 관련하여, 교사들은 교육자로서의 저희의 각 활동이 반영의 결과이어야 하며, 저희 자신과 저희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에게 가장 적절한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들은 정신 및 신체, 신체 건강, 정신건강 및 저희의 주변 상황 (학교, 가정, 지역사회, 국가)간의 그러한 연결성에 대하여 배웁니다. 저희는 이 프로그램 참여자의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 상태의 지표라는 측면에 대한 연구 과정을 개발하였습니다. 혈압, 혈중 지질 농도, 당도, 체중, 복부 둘레와 같은 지표를 측정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물리적 지표에서 눈에 띄는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복지에 대한 정신적 지표와 관련하여 사람들이 표현한 것을 신뢰하며, 그들은 점점 더 호의적으로 표현합니다. 또한 심지어 만성적인 상처와 두려움을 극복하며, 자신의 스트레스와 감정을 억제하고, 자신의 행동과 습관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뇨, 고혈압 및 기타 질병에 대한 약물 소비를 축소하였음을 관찰하였습니다. 통증 역치 및 통증을 견디는 능력을 개선하고, 신장이나 간에 대한 역작용을 가질 수 있는 약물 섭취를 중단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는 교사의 복지를 창출하고 근로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ISBM의 비전 내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 평화의 수영장 프로젝트

▲ 엘살바도르 신문에 난 평화의 수영장 기사

‘뇌교육 프로젝트’를 통해 이룩한 기적스토리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평화의 수영장’ 건립이다. 2011년 첫 뇌교육 도입이 되었던 이탈리아 디스트리토 학교는 프로젝트 이후 학생과 교사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바뀌기 시작했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 지역을 평화롭게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던 중, 이승헌 총장의 제안으로 학생들과 주민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평화의 수영장’을 짓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주민들이 다 함께 마음을 모았고 모금운동을 진행하였고, 이 총장도 기부금을 내면서 마침내 평화의 수영장이 만들어 졌다. 평화의 수영장 건립기간 중 양대 갱단조차 분쟁을 멈추는 등 기적들이 이어졌다.

2018년 9월, 엘살바도르 국가 최고상 수상차 현지를 방문한 이승헌 총장은 대통령상 수상 후 이탈리아 디스트리토 학교를 방문했고, 학생들은 아리랑 연주가 울려퍼졌고 수영장은 학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학교 한 켠에는 ‘평화의 수영장’ 건립의 의미를 담은 기념비가 써 있다.

▲ 이탈리아 디스티토 학교에 있는 평화의 수영장 건립비

여러분의 내면의 위대한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여러분의 인생에서 펼치십시오. 오직 그렇게 할 때, 여러분은 여러분의 내면과 지역, 국가, 그리고 세계의 평화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항상 여러분의 디스트리토 이탈리아에서의 세계 평화를 위한 선구적인 업적을 자랑스럽게 여기기 바랍니다. - 일지 이승헌 2012년 10월 17일

정리. <브레인> 편집부 | 자료제공= 미국 IBREA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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