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교육 월드와이드] 프랑스에 꽃피는 한국式 명상

브레인 Vol.74

[인터뷰] 바디앤브레인센터 정호진 원장(프랑스,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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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명상 | 김지인 기자 |입력 2019년 02월 25일 (월)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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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교육 월드와이드] 프랑스에 꽃피는 한국식式 명상
- [인터뷰] 바디앤브레인센터 정호진 원장(프랑스, 파리)


한국 드라마와 K-POP으로 대표되는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 세계 한류 팬이 9000만 명에 육박하며, 몇 년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해왔다고 한다. 대한민국 인구보다 많은 숫자다. 특히 2017년과 2018년 사이에만 22퍼센트가 늘어났는데, 아이돌 가수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팬덤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 BTS의 트위터 팔로워만 해도 1800만 명이라고 한다. 

BTS의 성공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까지 상승하면서 해외에서는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래서인지 삼성전자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프랑스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 한글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 프랑스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 한글로 게재돼 화제를 모은 삼성전자 한글 옥외광고

한국發 뇌교육 성인 센터로 2002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문을 연 바디앤브레인센터Body & Brain Centre도 작년 3월 17일 유럽 12개국이 참가한 <뇌교육 국제 콘퍼런스> 개최 후 벨기에와 프랑스에 새로운 센터가 문을 열었다.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선진국에서는 21세기 들어 물질적 성공이나 부의 성취보다 삶의 질과 행복을 더 중시하는 방향으로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내면 성찰과 자아 완성의 실천적 방법인 명상이 대중화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는 틱낫한Thích Nhãt Hạnh 스님이 설립한 세계적인 명상 공동체, 플럼빌리지Plum Village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티베트 불교 센터만 140여 개, 신도 수는 100만 명 정도에 이른다. 이번 호에서는 프랑스 파리 바디앤브레인센터의 정호진 원장을 만나보았다.

Q. 작년 9월 오픈해서 벌써 정기 회원이 50명을 넘었다고 들었다. 센터에 오는 사람들이 개선하고 싶어 하는 것은 주로 어떤 것인가?

프랑스 파리 사람들에 대해 해외에서는 무척 낭만적으로 사는 것처럼 그려지는 것 같다. 하지만 파리도 대도시라 도시 생활이 주는 스트레스가 높다. 물가도 비싸고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번아웃Burnout 직전의 사람들이 재충전을 위해 많이 찾는다. 또한 격렬한 운동보다는 건강관리를 위해 부드러운 기체조나 명상 수련을 체험하고자 하는 노년층에도 인기가 많다. 

얼마 전, 전정희 바디앤브레인센터 유럽본부장이 방문해 회원들과 특별 워크숍을 한 적이 있다. 그때 본부장이 회원들에게 “여러분이 신발을 벗고 센터에 들어오는 순간, 밖에서의 일에 대한 생각과 걱정도 모두 벗어놓고 들어오십시오. 그리고 여기에서 나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이완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라고 이야기했는데, 이러한 말에 많은 회원들이 감응했다.

▲ 파리에 있는 바디앤브레인센터에서 프랑스 사람들이 한국식 명상을 체험하고 있다.


Q. 바디앤브레인센터의 한국식 명상이 어필하는 점은 무엇인가?

프랑스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요가나 기공, 명상 등 동양에서 온 심신 수련이 좋다는 인식이 대중화돼 있다. 일반 서점에 가면 어린이를 위한 명상 관련 서적과 멀티미디어 제품을 위한 매대가 따로 마련돼 있다. 프티벙부Petit BamBou 등 명상 앱들도 인기가 많고, 에어프랑스에서도 마인드Mind라는 명상 앱과 제휴해 승객들에게 명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리에서 뇌교육을 지도하면서 느낀 한국식 명상의 가장 큰 매력은 ‘이완’의 방법과 ‘원리’ 콘텐츠인 것 같다. 몸과 마음이 오랫동안 긴장돼 있던 사람들도, 전신 조타나 털기 동작, 뇌파진동 등 단순한 진동 수련으로 신체를 빠르게 이완할 수 있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특히 이완하기가 힘든데, 팔 털기 동작을 반복해서 하는 것만으로도 긴장이 풀리고, 기운이 느껴지는 명상의 시간에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심신 수련으로 서양에 가장 많이 보급돼 있는 것이 요가인데, 합리적 사고로 이해하기 쉬운 형태를 강조하다 보니 많은 요가센터에서 정신보다는 동작(아사나, Asana)과 스트레칭만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많은 도시인에게는 심신을 충분히 이완시켜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한국식 명상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행공行功은 심신을 충분히 이완시킨 다음에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호흡 수련이다. 

특히 뇌교육 원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 마침 뇌교육의 기본원리를 담고 있는 《파워브레인Power Brain(일지 이승헌 저, 미국 BEST Life Media 출간)》 저서를 프랑스 중견 출판사에서 프랑스어로 출간해 처음 오는 회원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리고 《힐링 소사이어티Healing Society》, 《힐링 차크라Healing Chakra》, 《뇌파진동Brain wave Vibration》 등의 도서도 프랑스어판이 나와 있어서 수련에 도움이 되고 있다.

▲ 파리에 있는 바디앤브레인센터

Q. 아무런 연고도 없는 파리에 명상센터를 열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새로운 곳, 새로운 일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영국 런던의 해머스미스Hammersmith라는 곳의 바디앤브레인센터에서 3년 가량 명상 수련을 지도했다. 파리에서 센터를 오픈하기 전에 한 1년 정도 파리의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Body & Brain 명상 클래스를 열고 현지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파리에 가겠다고 했을 때 주위에서 많이 말렸다. 특히 런던에 있는 프랑스 회원조차 ‘프랑스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을 때는 나도 좀 마음이 흔들렸다. 하지만 결심을 다시 굳힌 건 우리 수련만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 때문이었다. 그것은 바로 기氣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수련이라는 점이다. 

세계에서 가장 국제화된 도시인 런던에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국적이나 문화가 달라도 ‘인간은 결국 다 똑같구나’ 하는 경험을 많이 했다. 사람이 갖고 있는 정보와 정보는 부딪힘이 일어난다. 자신의 국적, 민족성, 문화, 교육 배경 등 서로 다른 요소들로 인해 소통이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 내면의 본질적 순수함을 회복하면 마음과 마음으로 통하게 돼 있다. 우리 수련은 바로 누구나 쉽게 자신의 내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이다. 편견 없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되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과도 순수한 마음으로 통하게 된다.

▲ 수련 후 회원들과 차를 마시는 정호진 원장

Q. 프랑스에서의 앞으로의 계획은?

얼마 전 파리에서 열린 <웰빙 & 대안 의학 박람회>에 다녀왔는데, 특히 눈에 띈 것은 많은 사람들이 명상, 다양한 심신 수련법 등을 단순히 소비하던 소비자에서, 이를 본인의 직업으로 삼고 싶어 하는 움직임이 크게 느껴졌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소개되고 있다. 

내 주변의 프랑스인들 중 현재 직업을 자신의 심신 수행과 겸비할 수 있는 웰빙 직업으로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이 직업의 장점 중 하나는 자신의 능력을 다른 사람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유럽 브레인기공명상협회Association Des Méditations de Brain Kigong en Europe’라는 비영리 협회를 설립한 것이 그것이다. 한국에는 국학기공협회가 있어서 국학기공이 대한체육회의 정식 종목으로 국민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고 알고 있다. 이 협회를 통해, 명상 수련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유럽 전역에 뇌교육이 확산되게 하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뇌교육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하기 위해 뇌를 잘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런데 평생을 갖고 있던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자신의 노력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트레이너와 교류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영국에 머물면서 스카이프 영상 전화 기능Skype Video Conference Call을 활용해 네덜란드에 있는 회원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 그중 한 회원이 얼마 전 뇌교육 강사 과정을 위해 런던으로 오기도 했다. 이렇게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지리적 제약 없이 뇌교육 트레이너가 1:1로 회원과 교류할 수 있는 도구들이 많이 확산됐으면 한다.

정리. 김지인 국제뇌교육협회 국제협력팀장 | 사진= 바디앤브레인센터,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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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수 (1)
  • 최치우 2019-02-27 오후 09:00:34 댓글쓰기
    대단하군요~
    뇌교육 한류바람으로 세상이 평화롭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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