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인공 지능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37억 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전시는 이번 공모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수자원공사, 지역 인공지능 전문기업 8개사와 함께 ▲7개 AI융합기술 기반 8종 솔루션 개발ㆍ실증 및 적용 ▲옛 대덕정수장내 실증랩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디지털 물산업 인공지능 융합 지원’과제를 제안했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AI전문기업 8개사, 한국수자원공사, 물산업 관련 기업 7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5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추진되며 사업비는 총 약 65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물관련 기업과 AI 전문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산업 관련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인공지능 기업들은 ▲AI 누수 탐지 ▲AI 상수관로 탐지 ▲AI 잔류염소 예측 ▲AI 홍수 예측 ▲AI 유량 계측 ▲AI 지하수 예측 ▲AI 유량 예측 등 7종의 융합기술을 활용하여 8종의 솔루션을 개발한다.
▲ 7개 AI융합기술 기반 8종 솔루션 개발ㆍ실증 및 적용(이미지 출처=대전시)
리모델링 중인 유성구 송강동에 소재한 옛 대덕정수장에 실증랩을 구축해 물산업 관련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수집 · 가공하고, 이를 활용해 인공지능 전문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실증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 유성구 송강동에 소재한 옛 대덕정수장에 15평 규모 실증랩 구축(이미지 출처=대전시)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물산업 기업과 관련 인공지능 전문기업도 함께 성장하여 지역산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모에 협력기관으로 참여한 한국수자원공사는 실증랩 구축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수자원공사가 확보한 물 관련 데이터를 개방하는 등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그동안 대전시는 물산업과 관련하여 중앙부처, 전문기관, 지역대학 등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물산업 혁신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작년 4월에는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KAIST, 충남대학교 등 6개 기관과‘디지털 물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올해 3월에는 한국수자원공사와 ‘물 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디지털 기반 물순환 그린도시 대전’구현을 목표로 물순환·상수도·도시·물산업 등 4개 분야 9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글. 이지은 기자 smile20222@gmail.com | 사진 및 자료출처 = 대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