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과 급성 B형 간염 항체가 사라졌다!”

“지방간과 급성 B형 간염 항체가 사라졌다!”

[멘탈헬스人 인터뷰] 박종철 씨, 단무도 수련을 통해 스트레스를 극복하다

35년째 은행에서 근무하는 박종철 K 은행 부지점장은 업무에서 받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단무도수련으로 해소하고 삶의 큰 변화를 가져왔다.

“밖에서 볼 때 ‘은행원’ 하면 화이트칼라(white-collar)라고 해서 선망의 직업이고, 좀 편한 직장으로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 근무하면 인간관계라든지 실적관리로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매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관리하는 과정과 관계 속에서 엄청난 스트레스가 쌓인다. 이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지 못하면 우울증도 생기고 심하면 자살도 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 박종철 씨

박 부지점장은 업무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은행에서 6년간 지점장 생활을 하다가 부지점장으로 내려오게 되어 위치 경쟁에서 밀려났다는 패배감과 자괴감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는 이런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 동료들이나 친구들과 술을 마셨다. 급성 B형 간염 보균자인 그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마신 술로 간도 나빠지고 살도 쪘다. 또한, 그는 육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도 나빠졌다.

“근무 중 받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잦은 술자리를 가졌다. 술을 자주 마시다 보니 간에 무리가 가고 지방간이 생겼다. 또한, 몸무게가 늘어 86kg까지 나가 거의 고도비만까지 가는 수준에 이르렀다. 잦은 음주로 인한 숙취로 몸은 천근만근 무겁고 피로가 가시지 않아 자주 피곤하였다. 피로감이 쌓여 직장 동료들과의 업무관계 속에서 사소한 것들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짜증을 내고 손님을 대할 때 신경질적으로 대하는 경우가 늘었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날로 악화되어 가는 건강상태를 걱정하던 중 올해 초 단무도 수련 접하게 되었다.

단무도는 한국의 전통수련법인 선도수련에 뇌활용 방법론인 뇌교육(Brain Education)을 접목한 심신수련법이다. 또한, 단무도 수련은 근골을 바로 잡아주고, 단전에 축기를 시켜줌으로써 자신의 몸과 마음을 스스로 조절하는 힘을 키워준다.

단무도를 접한 그는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호흡과 명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되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감정조절이 수월해졌다. 자주 마시던 술을 줄이게 됐고, 한때 고도비만 수준까지 갔던 체중을 무려 6kg이나 빠져 현재는 80kg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예전보다 건강해졌다.”

더군다나 박종철 씨는 올해 병원 종합검진 결과를 보고 매우 놀랐다.

“지방간이 없어졌을 뿐만 아니라 급성 B형 간염 보균자였는데 검사 결과에는 오히려 항체가 없다고 나왔다.”

▲ 박종철 부지점장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오면 틈틈이 시간을 내어 단무도 운기보형공으로 해소를 한다.

그는 단무도 수련을 하기 전과 후의 삶이 확연히 달라졌다. 하기 전에는 스트레스로 악순환의 생활방식이 반복되었다. 반면, 단무도 수련을 한 후에는 스트레스를 능동적으로 대처해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으며 건강도 좋아지고 대인관계도 원만해져 삶의 만족감이 커졌다.

“업무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는 없다. 하지만 과거에는 그것을 술로 풀려고 했다면 현재는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오면 틈틈이 단무도 운기보형공(運氣步形功)을 한다. 무예 연마시 하체를 단련하는 7가지 동작으로 구성된 운기보형공을 하고 나면 이마에 땀이 촉촉이 나고 기분전환이 빠르게 된다. 이렇게 기분전환을 하고 다시 업무에 복귀하면 업무가 잘 진행된다.”

예전의 그라면 이런 상황에서 술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 스트레스를 단무도 수련을 통해 자기 주도적인 방법으로 극복하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이런 변화는 그의 주변 사람들도 느낀다.

“동창회에 갔더니 친구들이 ‘너 요즘 뭐하냐?’, ‘얼굴이 윤기가 흐르고 맑아졌다’, ‘회춘한 것 같다’, ’요즘 좋은 일 있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런 변화는 그 자신도 느낀다.

“하체가 아주 튼튼해졌고 아랫배가 따듯해지면서 가슴이 시원해졌고 매사에 자신감이 생겼다.”

최근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정신건강 수준이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0년 기준 우리나라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압도적 1위이다. 한국인의 '긍정적 경험지수'는 OECD 34개 회원국 중 31위로 최하위권이다. 대한민국 직장인의 87.8%가 심각한 직무 스트레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트레스로 인한 경제손실액은 11조 3,650억 원에 이른다.

박 씨도 업무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심한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스트레스 상황 속에 그냥 놔두지 않고 단무도 수련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감정과 마음을 조절하는 힘을 키워 극복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한 박 씨가 생각하는 멘탈헬스는 몸과 마음을 변화시켜 주는 변화라고 한다.

글. 신동일 기자 kissmesdi@daum.net  l 사진 및 영상. 멘탈헬스 방송국, 자료제공. 대한단무도협회(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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