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부터 변해야 세상과 지구가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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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황현정 기자 |입력 2016년 11월 18일 (금)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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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람들의 활기찬 몸과 마음을 책임지는 벤자민갭이어 조홍제 씨

브레인미디어는 벤자민갭이어 1기 청년들과 '청년들이 만들어가야 할 세상', '꿈', '앞으로의 계획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매주 보도합니다. /편집자 주

"성공하고 싶은 열망에 고등학교 때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었죠. 막상 대학에 와보니 고등학교의 연장선 같더라고요. 여전히 꿈과 목표 없이 정해진 길을 가는 사람들뿐이었어요. 당시 저는 이 사회에는 부정적인 것들이 너무 많다고 느꼈어요. 무엇이든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고 제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 반대를 외쳤죠. 그런 활동이 세계와 지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어요"

세 번째 인터뷰 주인공인 부산의 조홍제 씨(21, 남)는 어느 것이든 부정적으로 바라보았다. 그러자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갔다고 한다. 이 방식에 의문이 든 조 씨는 자신을 변화시키고자  대학을 휴학하고 직장생활을 하며 벤자민갭이어에 도전했다.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체력 단련이었다.

▲ 벤자민갭이어 조홍제 씨

"벤자민갭이어는 한 달에 한 번 워크숍을 해요. 그곳에서는 여러 분야의 멘토들을 만날 수 있죠. 그중 마이크임팩트 대표인 한동헌 멘토의 강연이 제 마음에 와 닿았어요. 한동헌 멘토가 그분의 어머니께 "지구를 정복하고 싶다"라고 하니 어머니께서 "니 방부터 치워라"고 했다는군요. 그때 내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려면 나부터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즉, 나 자신이 변해야 이 지구가 바뀐다는 것이죠.

어떤 일을 하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체력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벤자민갭이어에는 체력뿐 아니라 뇌력, 심력까지 기르기 위해 팔굽혀펴기부터 물구나무서서 걷기까지의 과정을 12단계로 구성한 벤자민12단 체조가 있어요. 12단 체조는 다른 운동과 달리 내 몸과 마음의 주인이 되게 해요.

(12단 체조를) 한 단계씩 거쳐 가며 나의 몸과 뇌 그리고 감정 상태를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그것을 인지하고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며 자기 조절 능력이 생겼어요. 벤자민12단을 통해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며 중심을 잡았어요."

▲ 조홍제 씨는 벤자민 12단으로 자신의 중심을 잡았다.

조 씨는 벤자민갭이어 입학 전 가족 간의 소통이 단절되어 있었다. 그는 이제껏 몰랐던 자신의 습관을 알고 인정하자 부모와의 사이가 매우 좋아졌다고 한다.

"예전에는 어머니와 대화할 때 말이 잘 통하지 않는다고 느껴지면 짜증부터 냈어요. 지금도 여전히 짜증은 나지만 그 상태를 인정하고 차분히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어요.

아버지와도 마찬가지죠. 이전에는 아버지가 이야기하시면 그냥 듣고만 있었어요. 나를 가르치려 설교하신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지금은 저를 걱정하고 생각하는 마음에서 하는 말인 것을 알아요. 이제는 부자간의 시시콜콜한 대화도 가능해졌어요. 가족 간의 소통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제는 알아요. (웃음)"

그는 다른 사람들의 심신(心身) 건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벤자민갭이어 부산지역 체력강화 팀장을 맡고 있다. 또한, 직장에서도 아침마다 10~15분 체조를 지도한다. 

"체력강화팀에서 주로 벤자민 12단을 가르쳐요. 다들 직장을 다니다 보니 만나기 쉽지 않지만, 카톡으로 종종 연락을 주고받으며 팀원 관리를 하고 있죠. (팀원들이) 힘들 텐데 꾸준히 잘 따라와 줘서 실력이 많이 향상됐어요. 저는 원래 팔굽혀펴기 20개도 힘들었는데 이제는 물구나무로 30걸음 이상을 걷죠.

▲ 조홍제 씨는 벤자민갭이어 부산지역에서 체력강화 팀장을 맡고있다. 조 씨는 팀원들에게 벤자민12단을 가르치고 있다.

제가 근무하는 직장의 경우에는 몸 쓰는 일이 많아 직원들이 많이 지쳐있어요. 그분들을 위해 아침마다 배꼽 주변을 두드려 주는 단전치기나 호흡, 명상을 이용한 체조를 지도합니다. 회사 동료들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앞장서니 긴장이 풀리고 자신감이 커졌어요. 동료들도 체조하고 난 뒤 표정이 많이 밝아지고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 같아서 뿌듯해요."

조 씨는 입시에 맞춰서 꿈을 선택하는 이들이 안타까워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2014년 대학에 입학하여 국어교육과를 전공했다. 그러나 그는 '과연 이것이 내가 원하는 교육인가?' 의문이 들었다.

"공교육에서 교사는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으로 느껴졌어요. 저는 학생들에게 진짜 자신이 원하는 꿈과 희망을 찾아주고 싶었어요. 대학에 왔지만, 내가 원하던 교육이 아니어서 방황하던 도중 벤자민갭이어를 만났고 올해 8월 부산에서 열린 세계시민교육 청년강사 워크숍에 참석했어요.

▲ 조홍제 씨는 "내가 원하는 교육을 하기 위해 세계시민 청년강사로서 활동을 많이 하려 한다"고 밝혔다.

세계시민교육은 환경·평화·인권·세계화 등 전지구적 문제를 다루고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그리고 지구 전체를 생각하는 ‘홍익철학’이 담긴 교육이에요. 세계시민교육을 이수한 뒤 '아 이것이 내가 찾던 교육이다!'하고 확신이 들었죠. 저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사는 지구에 대한 책임감을 일깨워주는 것이 꿈이에요. 그 꿈을 향해 달려가는 길 중 하나가 세계시민교육 강사인 것 같아요"

조홍제 씨는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심심 하라"고 말한다.

"대한민국 청년들은 대학, 취업, 결혼 등의 정해진 틀 속에서 앞만 보고 달리고 있어요. 그들은 너무 할 일이 많아 정작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할 겨를이 없죠.

벤자민갭이어는 외부에 집중하는 것에서 벗어나 내면을 바라보고 진정한 나를 느끼는 1년이었어요. 다른 청년들도 저처럼 1년간 진득하게 심심해 보면서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의 가치'를 찾았으면 좋겠어요."


글. 황현정 기자 guswjd7522@naver.com
사진제공. 벤자민갭이어 조홍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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