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뇌교육 안양지점 양은주 선생님은 15년간 교육업종에 종사한 베테랑이다. 학원강사, 과외, 학습지 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가르치는 일을 해왔다.
양은주 선생님이 뇌교육 선생님이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일반 학습지 교사로 근무할 때 담당하던 아이의 어머니가 뇌교육 선생님을 시작하면서 함께 해보자고 권유를 해 시작하게 되었다. 30대 후반의 나이에 뭔가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기에 1년간 고민했다.
“우선 뇌교육은 가정방문하는 대신 지점에서 아이를 가르치는 것이 장점이었죠. 무엇보다 아이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해준다는 말에 끌려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양은주 선생님
처음에는 단순하게 학생만 가르치면 되겠지 했던 생각은 뇌교육 선생님이 된 지 3개월이 지나면서 틀렸음을 알게 되었다. 교안에 나온 대로 아이들을 가르쳤지만 아이와 소통하는 것이 느껴지지 않았다.
“신규선생님 교육에서 뇌교육 선생님은 신념과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3개월이 흐른 후에야 알 수 있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만 전달해서는 한계가 있었죠. 제가 지금까지 해오던 교육과 뇌교육은 차원이 달랐습니다.”
양은주 선생님은 뇌교육 프로그램은 무엇보다 선생님이 마음을 열어야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뇌를 잘 활용하기 위한 ‘뇌운영시스템(Brain Operating System)’의 첫 번째 법칙이 ‘선택하면 이루어진다‘입니다. 아무리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라도 아이가 선택하고자 하는 마음이 열리지 않으면 효과는 50퍼센트에 불과하죠.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면 그 행동에는 원인이 있습니다. 뇌교육에서는 원인을 찾고, 아이와 정서적인 공감을 하는 교류는 타 기관과는 차별화되는 거죠.”
아이와 충분한 공감을 하기 위해 선생님이 누구보다 먼저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깨우쳐야 했다. 뇌교육 선생님을 하면서 양은주 선생님은 지금까지 갇혀있는 생활을 했던 자신을 성찰하게 되었다. 외모, 경제력, 사회적 위치, 남과 비교하며 자신을 초라하게만 여기다 뇌교육 선생님을 통해 자신의 가치에 눈을 뜬 것이다.
“이곳은 사람이 끊임없이 변화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습니다. 받을 수 있는 교육도 다양하지만, 내가 하겠다고 하면 무엇이든 지원해 줍니다. 설사 자격이 되지 않더라도, 하고 싶다면 격려해주고 지지해 주죠. 이는 아이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선생님은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죠.”
책 읽는 것을 싫어하는 영서(가명)는 초등학교 5학년이지만 1학년이 읽는 책을 겨우 읽었다. 화가가 꿈인 영서에게 양은주 선생님은 북스브레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의 두뇌발달 단계에 맞춰 독서능력과 기억력을 향상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림을 그리려면 상상력이 풍부해야 하고, 상상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독서를 해야 한다고 말하니 아이는 매달 목표를 정하고 책을 읽어나갔다. 4~5개월이 지나니 속독이 되면서 또래 아이들보다 우수한 독서능력이 생겼다.
“철저하게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주려고 합니다. ‘북스브레인’은 책을 읽어주면서 자신의 가치와 목표를 깨워주고, ‘하이콩’은 즐겁게 놀이하면서 아이의 집중력과 생활태도를 개선하고, ‘브레인영재’는 아이의 리더십을 깨워줍니다. 다양한 BR뇌교육 프로그램 중 아이에게 부족한 점, 아이가 원하는 것을 제공하죠.”
양은주 선생님은 최소 일주일에 1~2회는 꼭 수업 피드백을 부모에게 제공한다. 이번 주 활동 내용과 아이의 반응, 효과 등을 알려주고, 집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해주면 좋을 활동도 조언한다.
“아이가 성장하는 만큼 부모도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맞벌이로 바쁜 학부모에게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알려주죠. 또 교육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서 특강을 열기도 하는데 부모님을 초청해 아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학교에서 시험 잘 보는 아이들은 전체 20%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 아이들은 학교가 너무 싫고, 재미없고, 시험 볼 때마다 자괴감을 느낀다. 양은주 선생님은 아이들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공부해서 어떤 일을 할 것인지 가슴 뛰는 비전을 찾길 바란다.
“뇌교육은 아이가 잘했고 못했고 구분하지 않습니다. 모든 아이가 자기 뇌의 주인이 되어, 긍정적으로 가치 있는 일을 하며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
글, 사진. 전은경 기자/ hspmake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