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뇌교육 강사들이 여기 한 자리에!

우수한 뇌교육 강사들이 여기 한 자리에!

국제뇌교육협회 6일 '제1회 전국 뇌교육 강사대회 개최'

뇌교육으로 만드는 교육희망 '제1회 전국 뇌교육 강사대회'가 지난 6일 충남 국학원 홍익당에서 개최됐다.

국제뇌교육협회(회장 이승헌)가 주최하고 한국뇌교육협회연합이 주관한 강사대회는 국가공인 브레인 트레이너, 국제뇌교육협회 뇌교육지도사 등 전국 뇌교육 전문강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 '제1회 전국 뇌교육 강사대회'가 지난 6일 충남 국학원 홍익당에서 열렸다.

지역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뇌교육 강사는 일반사례, 포트폴리오, 수업시연, 특별사례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발표했다. 특히 사례발표에 이어 포트폴리오 발표는 전문강사들이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서울에서 온 김순하 강사는 "뇌교육 강사들의 활동이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 놀랍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정리도 잘 되어 있어 전문성 또한 우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뇌교육은 뇌를 연구가 아닌 교육의 중심에 두고 뇌과학이 밝혀낸 뇌의 작용원리와 교육적 가치를 접목한 교육이다. 뇌과학-교육 융합시대를 맞아 한국에서 정립된 뇌교육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2011년 엘살바도르 유엔대표부의 요청으로 시작되어 엘살바도르 뇌교육 시범 프로젝트는 올해 교육과학기술부 ‘2012 글로벌교육지원사업’에 선정돼 정부 차원의 공식 원조를 진행했다.

이미 2011년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서함양을 위한 뇌교육 시범교육 프로젝트를 실시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들의 폭력과 범죄가 심각했던 학교는 학생 결석률 및 성차별 감소, 자신감 향상, 스트레스 감소 및 정서상태 증진 등의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그 결과는 지난해 8월 엘살바도르 정부 주최의 사례발표회와 10월 유엔총회 회기 중에 발표되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난 6월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알렉산드리아 시 등에서는 '뇌교육의 날'을 선언했다. 미국에서는 "뇌교육은 단순한 학습법을 넘어서 더 나은 삶과 무한한 뇌의 가능성을 위한 가치 있는 학문"이라 평가한다. 미국은 이미 뉴욕, 산타페, 캠브리지 등을 포함하여 26개 도시에서 뇌교육의 날이 선정되었다.

▲ 대회에 참석한 한 강사가 자신의 수업내용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설명하고 있다.

이번 뇌교육 강사대회 특별공로상은 김순진(인천), 김혜성(충북) 강사가 수상했다. 분야별 최우수상은 일반사례 부문에 조원형(경기), 특별사례 부문에 이향복(대전), 수업시연 부문에 이재수(충남), 포트폴리오 부문 이필(경기) 강사가 수상했다. 또 우수지역은 충북, 경남, 경북 뇌교육협회가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대상은 일반사례 부문에서 발표한 황선연(경북) 강사가 수상했다. 황 강사는 경북 영주시 학교폭력 예방교육에 뇌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13년간 BR뇌교육 선생님과 경북뇌교육협회 강사활동을 해온 황선연 강사는 오랜 시간 강의 노하우를 터득해 경북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기대하지도 못했던 대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 각 지역에 청소년문화센터가 있듯 영주시에 뇌교육문화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비전이다. 앞으로 지역의 다른 강사들과 더욱 열심히 움직이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제1회 전국 뇌교육 강사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경북 황선연 강사.

한편, 이번 대회를 주최한 국제뇌교육협회는 뇌를 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 뇌교육의 보급, 인증, 컨설팅 등을 목적으로 2004년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이다. 2006년 교육부 사단법인 인가 이후, 2009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공식회원사 가입 및 2010년 유엔공보국(UN-DPI) 정식지위 NGO에 등록되면서 21세기 뇌교육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단체이다.

협회는 교육기관과 사회단체 등 많은 분야에서 뇌교육을 통해 건강·행복·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뇌교육 강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지난 매월 워크숍과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글, 사진.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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