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정신건강 대안 찾기, 뇌교육 주목

전국 개최 ‘2013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 - 뇌, 행복교육을 말하다’ 교육계 관심

브레인 43호
2014년 01월 25일 (토)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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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각되는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계발에서 찾기 위한 ‘2013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 - 뇌, 행복교육을 말하다’가 지난 8월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교육부 후원으로 10월 대구·경북, 11월에는 인천·경기, 충북, 부산에서 릴레이로 열렸다. 지역 심포지엄의 첫 개최지였던 대구·경북 심포지엄을 통해 당면한 학교폭력 문제와 인성교육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뇌교육을 조망해본다.

학교폭력 문제와 청소년 정신건강의 대안 ‘한국 뇌교육’ 집중 조명

심포지엄에서는 ‘대한민국 뇌교육 희망보고서(김나옥 부회장)’ 기조 연설과 ‘엘살바도르 글로벌 교육원조 성공 사례(하태민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부 교수)’ 발표가 진행되었다.

김나옥 부회장은 기조 연설에서 멘탈헬스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현 시대의 청소년 멘탈헬스를 증진시켜줄 수 있는 대안으로 한국에서 개발한 뇌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국내 및 해외에서 거둔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해외 사례 발표인 ‘엘살바도르 학생들의 정서조절 및 자존감 향상을 위한 공교육 지원 - 뇌교육 컨설팅 및 전문교원 양성’은 엘살바도르 수도 근교의 4개 학교에서 진행한 교육부 글로벌교육 원조사업에 대한 보고였다. 최근 엘살바도르 교육부가 180개교로 대폭 확대하기로 하는 등 한국 뇌교육의 해외 성공 사례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바 있다.

‘뇌교육Brain Education’은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계발에 관한 융합 학문. 21세기 뇌융합 흐름을 타고 서구에서 뇌기반학습(BBL, Brain based Education), 신경교육Neuro-education이 학문적 융합에 머무르고 있는 것과 달리, 한국은 가장 앞서 학문화하고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교육 현장에서의 실제적인 프로그램과 임상연구 등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나옥 국제뇌교육협회 부회장

“대한민국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은 높은 자살율과 청소년 행복지수 꼴찌라는 오명 아래,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잃고 있는 것이 현주소입니다. 외면되고 잃어버린 홍익인간 교육 철학의 회복, 21세기 뇌과학에 기반한 체험형 인성 프로그램인 뇌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청소년기의 행복을 되돌려주고 싶습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학생들의 학교폭력과 자살 문제가 연이어 터지면서 대구에서는 2012년에 32만 명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사를 하여 진단 및 예방 상담 사업을 시행했습니다.

교육청 사후 대책이 단기적 정책으로 일단 현장을 안정화시키는 것이라면 뇌교육을 통한 멘탈헬스는 근본적으로 정신이 건강한 학생을 만드는 것으로, 행복한 아이들을 만들기 위한 보완책입니다. 성장 단계에 따른 적기 뇌교육은 교육에서도 꼭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뇌교육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서상기 새누리당 국회의원

“세 가지 면에서 이번 심포지엄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첫 번째, 21세기 뇌의 시대에 청소년 뇌의 올바른 활용에 주목한 것, 두 번째 교사·학부모·학생 그리고 학교의 교육 주체가 나선 심포지엄입니다. 세 번째, 학교폭력 예방과 인성 교육의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깊다고 하겠습니다.”

이소미 대구뇌교육협회장

“청소년들의 무한한 두뇌 잠재성을 일깨우고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인 홍익인간 양성은 우리의 꿈과 비전입니다. 이 꿈을 이루어 세계가 가장 부러워하는 인재 양성 대국 대한민국과 대구·경북이 될 수 있도록 교육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글·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 사진·임선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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