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ㅣ김나옥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장

21세기에 필요한 인재는 바로 ‘인성영재’, 뇌腦에서 그 답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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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전은애 기자 |입력 2014년 04월 25일 (금)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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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계에 핫이슈는 ‘인성교육’이다. OECD가 주관하는 ‘국제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읽기, 수학, 과학 등 대부분 항목에서 항상 최상위권을 달성했지만, 타인을 배려하고 함께 일하는 능력인 ‘사회적 상호작용능력’은 최하위수준인 대한민국.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우리의 교육이 점수 위주의 학업성취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정작 학교 교육의 근본 목표라 할 수 있는 인성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 몇 년 전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면서 인성교육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최근 한국형 인성교육을 표방하며 홍익인간(弘益人間) 교육이념의 재정립, 학교 현장에서의 수많은 체험형 인성교육 성공사례를 제시해 주목받고 있는 단체가 창립했다. 오랜 시간 학교 현장의 실질적 성과를 모아 지난해 11월 창립한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이하 청인협)는 대한민국 인성교육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청인협은 모두가 문제라고 하지만 그 누구도 쉽게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인성교육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우리나라 교육기본법에 명시된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을 인성교육의 핵심 철학으로 하여, 뇌교육을 통한 체험형 인성프로그램으로 한국형 인성교육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4월 8일 김나옥 청인협회장을 만나 인터뷰했다.

▲ 김나옥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장 (사진=청인협 제공)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는 어떤 곳인가?

청인협은 대한민국 교육기본법에 명시된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을 인성교육의 새로운 지표로 내세우고, 21세기 대표 키워드인 '뇌'의 올바른 활용과 개발에서 찾는 한국형 인성교육 전문단체이다.

전국의 지역뇌교육협회, 한국뇌교육원, 브레인트레이너협회, 홍익교원연합, 좋은학교, 전국뇌교육교과연구회 등 사회 각 분야의 50여 개 민간단체가 참여하고, 한국뇌과학연구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국제뇌교육협회가 자문협력기관으로 있다.

▲ 지난해 11월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 창립식 (사진=임선환 객원기자)

뇌교육을 통한 한국식 인성교육을 표방하는 것이 흥미롭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행복지수가 가장 낮다. 어른들이 행복하지 않으니 우리 청소년들도 행복하기 어렵다. 우리 청소년들의 잃어버린 행복, 꿈을 찾아주고자 청인협을 창립하게 되었다.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는 인성교육의 철학, 뿌리를 우리 고유의 정신인 홍익정신에 두고 있다. 홍익정신 안에서 인성은 곧 얼이다. 얼은 곧 양심이고 밝은 마음이다.

우리말에 보면 ‘어린이’는 얼이 작은 사람, ‘어른’은 얼이 큰 사람, ‘어르신’은 얼이 커서 마치 신과 같은 사람을 의미한다. 자기 혼자 똑똑한 뇌가 아닌 더불어서 모두가 행복한 뇌를 길러주는 것이 뇌교육이다.

뇌교육은 우리 고유의 명상법을 활용해 학생들이 자기를 바라보는 힘을 길러준다. 또 뇌와 몸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뇌체조와 같은 신체활동을 활용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통해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국형 인성교육이다.

"자기 삶의 주인인 아이가 바로 인성영재"

인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동안 학교는 새로운 지식을 배우기 위해서 갔다. 그런데 이제 지식을 굳이 학교에서 얻을 필요가 없게 되었다. 지식을 얻고 활용하는 기술이 너무나도 잘 발달하였다. 학교는 이제 지식을 가르치는 곳이라기보다는 인성을 가르치고 인성을 활용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인성교육을 하지 못하고 완전히 방치되어 버렸다. 21세기를 살아갈 우리의 아이들이 활동할 무대는 지역, 국가가 아닌 바로 ‘지구’ 다. 글로벌 시대에는 어느 대학 출신인가를 따지기 어렵다. 앞으로 우리 시대에 진정한 인재는 명문대 졸업생보다는 인성이 바른 ‘인성영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청인협에서 말하는 인성이 다른 인성교육단체와 차별성이 있다면 무엇인가?

우리 청소년들이 생활하는 환경을 살펴보면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다. 정해진 시간표에 정해진 자리에 정해진 일상의 반복이다. 잘 못 볼 걸 알면서도 시험은 계속 봐야 한다. 뇌과학적으로 보면 스트레스가 큰 환경 속에 살고 있다. 스트레스가 높으면 공격성향이 나타나고 스스로 통제하기가 어려워진다. 학교폭력이나 게임중독 같은 문제가 일어나기 쉬워진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 또한 뇌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인성교육에 대한 많은 제도적 장치나 외적 교육환경은 증가하고 있지만 그 안의 중심철학을 찾기 어렵다. 철학이 없는 인성교육은 근본을 잃어버린 것이며, 이론 위주의 인성교육은 뇌과학이 밝혀낸 두뇌 변화의 원리를 외면한 것이다. 지금 전 세계는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요구하고 있으며, 더 이상 홀로 똑똑한 뇌가 아닌 더불어 행복한 건강한 뇌를 원하고 있다.

우리 협회의 슬로건은 “청소년 인성 뇌 안에 답이 있다”이다. 뇌에 대해 알게 되면 뇌가 건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고, 청소년들은 자신의 뇌를 지켜보면서 건강하고 균형 있는 상태를 만들기 위한 자기를 조절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청인협은 뇌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자기를 조절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처럼 대한민국 모든 청소년이 뇌를 잘 활용해서 행복한 학생, 행복한 청소년이 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 협회의 꿈이다. 또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행복지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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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수 (1)
  • 이필 2014-04-25 오후 06:35:55 댓글쓰기
    중심철학있는 인성교육에 절실함을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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