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뇌교육 국제연수 참가한 파라과이 교사들

[인터뷰] 뇌교육 국제연수 참가한 파라과이 교사들

국제뇌교육협회, 파라과이 교사 대상 뇌교육 국제연수 실시

▲ 국제뇌교육협회(회장 이승헌)는 지난 5월 29일 파라과이 교사 20명을 대상으로 국제연수를 진행했다.

“한국의 뇌교육이 학교폭력 해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학생들의 스트레를 해소해 주고, 정서 안정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과 협력이 잘 되어 파라과이 학교에도 뇌교육이 보급될 날을 기대합니다. 한국에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제뇌교육협회(회장 이승헌)는 지난 5월 29일 충북단재연수원(충북 청원군)에서 '뇌교육의 이해와 체험' 국제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는 충북도교육청의 ‘2014 파라과이 선도 교원 초청 교육정보화 연수’ 참가차 한국을 방문한 파라과이 교육문화부 교원 20명이 참석했다.

이날 에드가르 오스발도 브리수엘라 베라 연수단장(파라과이 에반헬리까교육대학 교수)은 “하루빨리 파라과이에 뇌교육이 도입되길 희망한다”고 연수 참가소감을 전했다.

"Brain Education(뇌교육)이라고는 하지 않았지만 세미나나 어떤 특별 수업에 갔을 때는 ‘뇌를 깨워주는 운동’이라며 뇌체조를 해본 적이 있다"며, "엘살바도르 영상이 인상적이었다. 학교폭력이 많은 지역에서는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뇌교육에 대해 큰 기대를 보였다.

▲ 에드가르 오스발도 브리수엘라 베라 교수

이날 연수에서는 뇌교육의 원리를 바탕으로 뇌체조, 자기명상 등 실습 기본체험, 중남미 엘살바도르 뇌교육 성공프로젝트의 사례 공유 등 3시간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오랜 기간 내전을 겪으면서 사회 갈등, 폭력 및 불안한 치안 등 교육환경이 좋지 않았던 중남미 엘살바도르에 시행된 뇌교육 프로젝트 영상은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 교사들이 뇌교육 명상을 체험하고 있다.

파라과이에서 한국까지는 비행시간만 무려 30시간 이상이 걸린다. 초등학교 교사 10년 차인 마리아 리쓰 교사는 임신한 상태라 한국에서의 연수일정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그는 이번 뇌교육 연수를 받으면서 “오늘처럼 많이 웃어본 것도 행복했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며 뇌교육 연수를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특히 마지막 비전(vision) 명상할 때 나 자신을 만나는 시간이라 그런지 감정이 북받쳤다. 파라과이에 있는 우리 학교 학생들도 많이 생각났고, 집에 있는 3명의 아이도 생각이 많이 났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 마리아 리쓰 교사(사진 가운데)가 뇌교육 명상을 하고 있다.

리쓰 교사는 “파라과이 학교에서 명상을 학생들에게 지도해본 적이 있는데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했다”며, 그런데 “오늘 뇌교육은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다. 특히 아이들의 집중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를 진행한 국제뇌교육협회는 미국 뉴욕에 해외본부를 두고 매년 유엔본부에서 국제컨퍼런스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및 유엔공보국(UN-DPI) NGO에 가입되면서 국제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비영리 국제단체이다. 유엔기구와 협력한 국제컨퍼런스 개최, 국제인턴십 및 리더십캠프 운영 그리고 지구시민 1달러깨달음운동을 통해 중남미 엘살바도르를 비롯한 저개발국가 및 개발도상국에 뇌교육 교육원조 등 국제비영리활동을 펼치고 있다.

글,사진.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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