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고등학교 뇌교육 캠프 ‘감정에 날개를 달자’

천천고등학교 뇌교육 캠프 ‘감정에 날개를 달자’

18명의 학생들, 게임으로 감정 조절하는 법 체험

수원시 천천고등학교(교장 강영수)는 청소년들의 정서조절, 진로, 학습을 위한 ‘청소년 뇌교육 캠프’를 8일과 15일, 22일 3회에 걸쳐 시행한다.

이 캠프는 학생들의 정서조절과 인성회복을 위해 경기뇌교육협회에서 주최하고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와 사단법인 한국뇌교육원으로 후원으로 진행된다.

▲ 천천고등학교 청소년 뇌교육 캠프 '감정에 날개를 달다'가 지난 8일 시행되었다.

뇌교육의 캠프의 첫 번째 정서조절 캠프가 지난 8일 열렸다. 이날 캠프에 참여한 18명의 학생들은 ‘감정에 날개를 달자’라는 주제로 갖가지 게임을 통해 자신의 감정패턴을 알아차리고 나의 감정표현하기, 부정적 감정정화하기 등으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익혔다.

처음에 쑥스러워하던 학생들은 캠프가 진행되면서 차츰 표정이 밝아지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자기 선언을 할 때는 ‘나는 00 사람이다’ 라고 크게 외치면서 마음껏 자신을 표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나의 감정이 어떻게 생기는지 알게 되었다” “당당하고 활발한 나의 모습을 알게 되었다” “나의 감정을 조절해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문정 뇌교육 강사는 학생들에게 “사람들이 나에게 ‘돌멩이’라고 하면 대부분 그게 ‘나’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여러분 안에는 수많은 보물이 숨어있다. 청소년기는 내 안의 보물을 찾아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기이다” 라고 하면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

천천고등학교는 2009년 해피스쿨 협약을 맺은 이후로 지난해 인성캠프를 실시하고, 올해 초 ‘학급청청문화만들기’ 라는 주제로 언어순화캠프를 시행한 바 있다.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터득했을 뿐 아니라 마음을 열고 자신의 중심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15일과 22일에는 각각 진로와 학습을 주제로 캠프가 이어진다.

글. 김보숙 기자 bbosook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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