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잘 지도하러 뇌교육 강사가 더 많이 공부한다

아이들을 잘 지도하러 뇌교육 강사가 더 많이 공부한다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 24일 뇌교육강사 워크숍 개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뇌를 잘 활용하여 건강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할 것인가. 이런 고민을 하며 아이들을 지도하는 전국 뇌교육 강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찬을 했다.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회장 김나옥, www.youthinsung.org, 이하 청인협)가 24일 천안 국학원에서 뇌교육 강사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뇌교육 강사들이 참여하여, 현장에서 체험한 뇌교육 사례, 뇌교육 지도법을 공유하고, 아이의 얼을 살리는 뇌교육 강사의 자세 등을 점검했다. 뇌교육 강사란 뇌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두뇌 활용도를 높여 스스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을 말한다. 뇌교육 강사는 아이가 온전한 인격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지식 전달은 1차 목적이 아니다.

▲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 김나옥 회장이 24일 천안 국학원에서 열린 뇌교육 강사 워크숍에서 "신념은 뇌간에 있다.-인성영재의 가치와 비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청인협 김나옥 회장은 “신념은 뇌간에 있다.-인성영재의 가치와 비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 회장은 “오늘날 우리 사회는 인성을 소홀히 한 데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인성영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인성영재란 무엇인가? 첫째 모든 것의 출발은 자기 자신에서부터 시작한다. 먼저 자기사랑과 스스로 자신감이 있고 그 다음에 다른 사람을 배려해줄 수 있어야 하고 그리고 가장 큰 가치인 지구 전체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가치 있는 꿈을 갖고 있는 사람이 인성영재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 모든 문제의 핵심은 인성 상실 때문이다. 인성의 핵심은 마음이고 마음을 실현하는 것은 뇌를 통해서 한다. 그래서 뇌교육 강사가 중요하다.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뇌교육 강사는 뇌를 어떻게 활용해서 자기 안의 가치를 실현해 줄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사람이다.”며 "꼭 어떤 자리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 뇌 활용을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누구를 만나든지 영혼의 만남이라 생각하고 한 사람 한 사람 만난다”며 “뇌교육 강사는 다른 사람과 영혼으로 만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브레인트레이너협회 노형철 사무국장이 '사례로 바라본 스마트브레인 활용법'을 주제로 뇌교육 강사들이 뇌파측정도구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성적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김 회장은 또 청각과 시각에 장애가 있는 헬렌 켈러(Helen Keller, 1880~1968)를 훌륭하게 가르친 스승 앤 설리번에 관한 영화를 보여주며 뇌교육 강사가 갖추어야 할 자세를 강조했다. 또 이날 워크숍에서 김명진 강사는  ‘자녀를 리더로 키우는 부모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학부모 특강을 했다.

브레인트레이너협회 노형철 사무국장은 ‘사례로 바라본 스마트브레인 활용법’을 주제로 강의를 하며 뇌교육 강사들이 뇌파측정도구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성적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 뇌교육 강사들이 '소품을 활용한 뇌교육 소통놀이'로 종이탑 쌓기를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이어 뇌교육 강사들은 ‘소품을 활용한 뇌교육 소통놀이’를 직접 하며 소통을 체험했다. 이 소통놀이‘는 종이탑 쌓기. 일정한 수량의 종이를 나누어 주고 이 종이를 이용하여 탑을 쌓는 게임이다. 종이를 찢거나 구겨도 되지만, 가위나 풀은 사용할 수 없다. 탑을 쌓는 것이 목표. 그것도 5분 안에 쌓아야 한다. 한국뇌교육원 김다인 강사의 지도로 뇌교육 강사들은 조별로 각자 활발하게 의견을 제시하며 종이탑을 쌓았다. 가위와 풀을 사용할 수 없어 탑 쌓기가 쉽지 않았지만, 덕분에 생각지도 않았던 새로운 발상을 할 수 있어 뇌가 활성화되는 체험을 했다.

또 경기북부뇌교육협회 이대관 사무처장이 경기도 학교에서 시행한 ‘청소년 꿈 스피치 콘서트’ 사례 발표를 하고 뇌교육 강사들이 체험하도록 했다.  
이 사무처장은 "무기력한 아이들이 꿈을 주제로 꿈 콘서트를 받고 자신의 꿈이 명확해졌다,  꿈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뇌교육 강사들은 이 꿈 콘서트를 강의할 때 직접 활용해보겠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전국 뇌교육 강사들은 인성교육의 희망인 뇌교육의 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전달하는 전문지식과 소통방법 등을 체험했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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