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적으로 학습으로 진로탐색, 인성함양하는 학교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으로 진로탐색, 인성함양하는 학교

벤자민학교의 자율적이고 체계적인 두뇌계발 인성교육 시스템

국내 최초로 고교생을 위한 자유학기제형 대안학교로 주목받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모델은 미국의 ‘벤자민 프랭클린’이다. 그는 학교를 2년밖에 다니지 않았지만, 삶의 목적을 인격완성에 두고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여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정치가이자 과학자, 시간 관리와 자기계발의 선구자로 손꼽힌다.

벤자민학교 설립자인 이승헌 총장은 "청소년이 자라날 때 인간에 대한 존중을 배우고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홍익의 꿈을 세워 자기주도적으로 가치를 창조하는 인성영재를 양성하고자 한다."라며 취지를 밝혔다.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교실에서 주어지는 교과과정을 수학(修學)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지 않는다. 수업, 성적, 시험이 없는 대신 세상 속에서 다양한 체험활동과 자기주도적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각계각층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는 1년 과정을 이수한다.

▲ 벤자민학교 워크숍에서 학생들이 멘토를 만나 진로 상담과 강연을 듣고 있다(사진 = 김보숙 기자)

■ 無시험, 無성적. 자기주도적 학습과 체계적 관리시스템

학교 측은 신체 활동, 외국어 공부, 예술 활동 등 필수항목에 대한 가이드만 제공하고 학생들이 어떤 공부를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는 스스로 정한다. 학생들은 매일 등교하는 대신 매주 1회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한 수업을 받는다. 독서 및 주제토론 등 발표와 논의를 하며 사고력, 발표력, 자신감을 기른다.

자율성에 맡기지만, 학생 관리 시스템도 잘 구축되어 있다. 학생들은 전국 41개의 지역학습관 및 온라인 시스템으로 자기계발활동, 수업, 벤자민프로젝트, 아르바이트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받는다. 월 1회 개최되는 1박 2일 워크숍에서 친구들에게 자신의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인성, 진로,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멘토의 특강을 받는다.

■ 전문가 멘토링과 진로 체험

한동헌 마이크임팩트 대표, 박석재 전 한국천문연구원장, 이동진 청년모험가, 한지수 동화그림작가, 레오정 반도네오니스트…. 지난 한 해 동안 학생들을 찾아와 특강을 한 멘토들이다. 스스로 도전과 성공을 해본 멘토의 진솔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멘토 특강은 학생에게 감동과 동기부여를 전해주는 특별한 기회이다.

그 외에도 학생들이 훌륭한 인성영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한 명당 2명의 지역사회 전문영역의 멘토가 배정되어 진로 탐색, 프로젝트 수행, 상담 등 멘토링을 제공한다. 학교의 취지에 동참하는 CEO, 지자체 의원, 교수, 교사, 예술가 등의 멘토들이 연중 교육 기부 형태로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변호사 멘토는 법원 방문, 재판 과정 직접 참관 기회를 제공했고, 방송인 멘토는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앵커 체험, 촬영 장비 체험, 보도국 견학, 공개방송 프로그램 참가를 안내하기도 했다. 진로 체험 과정에서 방송 작가나 그림 작가 등 꿈을 정한 학생들도 많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부산학습관 학생들이 4월 직업체험으로 부산지방법원을 탐방하였다. (사진제공.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부산학습관)

■ 자신만의 프로젝트와 글로벌리더십

벤자민프로젝트는 학생 스스로 세상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를 기획, 진행하는 창조적 활동이다. '행복을 전하는 사진전시회', '영화 시나리오 쓰기', '속초에서 부산까지 자전거 일주'와 같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소통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운다. 또한, 자신의 재능을 발현하고,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게 된다.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 멘토와 담당교사가 적극적인 상담과 지원을 한다.

또한, 학생들은 미국에서 10일간의 글로벌리더십 과정에 참가한다. 미국인 학생, 멘토들과 만나 영어회화, 국제예절, 국제문화를 익힌다. 직접 교류를 하면서 영어에 대한 필요성과 다른 문화와 우리나라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자신의 꿈을 확장하는 기회를 얻는다.

▲ 20141128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 (1) 벤자민학교 1기 학생들이 또래 친구들에게 보내는 인성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두뇌계발 및 체험중심 인성 교육, 뇌교육

청소년 발달 과정을 고려한 두뇌계발 및 체험적 인성교육 프로그램 뇌교육은 벤자민학교의 핵심 과정이다.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하여 스트레스 해소, 신체 활력을 증가시키고 명상을 포함한 프로그램으로 집중력, 목표의식, 자신감과 성취동기를 강화한다. 벤자민학교 학생들이 특히 긍정적인 자존감과 리더십, 추진력 등 뛰어난 두뇌 활용능력을 가지게 된 이유이다.

또한, 국학 강의, 지구시민 봉사 활동, 환경보호 활동, 청소년 사회의식 캠페인 활동, 역사 바로 알리기, 고운말쓰기, 학교폭력예방 등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회 참여를 한다. 이는 학생들의 사랑과 존중, 배려와 협동, 홍익하는 마음을 키워 밝은 인성을 함양한다.

조해리 기자 hsaver@naver.com

ⓒ 브레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 뉴스

설명글
인기기사는 최근 7일간 조회수, 댓글수, 호응이 높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