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서 도깨비들의 축제 열린다

남산에서 도깨비들의 축제 열린다

제3회서울만화거리축제 10월31일~11월1일 도깨비 할로윈

 제3회 서울만화거리축제 ‘재미로 놀자’가 ‘남산 도깨비 할로윈’라는 주제로 열린다. 10월 31일(토), 11월 1일(일)서울 남산 재미로 일대에서 ‘도깨비’들의 할로윈 축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 기간동안에는 시민들이 전래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전래동화 RPG’(역할게임)을 모두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다. RPG 미션을 수행하면 ‘캘리그라피’, ‘당신만을 위한 콘서트’,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등의 이벤트 선물이 제공된다. 또한, 이번 축제 기간동안 코스프레, 도깨비 무도회,할로윈 사일런트 파티도 함께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명탐정 코난’, ‘게게게노 기타로’ 등의 일본 유명만화 원작도 만화박물관 재미랑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마나마켓.


첫 번째 ‘캘리그라피’ 부스에서는 원하는 글귀를 적어 부스에 제출하면 유명 캘리그라피 작가가 직접 작품으로 만들어 준다. 두 번째 ‘당신을 위한 콘서트’ 부스에서는 노래를 불러달라는 도깨비들의 요청을 순순히 들어주던 혹부리 영감처럼 원하는 노래를 신청하면, 즉석에서 연주와 노래를 들려준다.

세 번째는 ‘캐리커쳐’ 부스다. 이 부스에서는 전문 아티스트가 방문하는 이들에게 무료로 캐리커쳐를 그려준다. 이탈리아어 ‘희화하다(Caricatura)’란 단어에 어원을 두고있는 ‘캐리커쳐’는 대상의 특징을 극대화하여 유쾌하고 명랑하게 그려낸 것으로 축제를 찾는 어린이와 가족단위 시민들에게 기억에 남는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마지막 RPG 미션부스는 ‘페이스 페인팅’ 부스로 체험 참가자에게 다양한 만화 캐릭터를 페이스 페인팅으로 제공한다. 유령, 마녀 등으로 분장을 하고 즐기는 할로윈인 만큼 얼굴에 그려진 귀여운 캐릭터 그림은 축제를 더욱 신나게 즐기는 요소가 될 것이다.

‘전래동화 RPG’의 네가지 체험 부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은 누구라도 체험할 수 있다.  각 부스를 체험하기 위해 쓰레기를 챙겨야 한다. 프로그램을 체험하기 위해 쓰레기로 비용을 지불하는 무료이지만 무료가 아닌 셈이다.

남산의 가을을 재미있는 만화로 즐기는 제3회 서울만화거리축제 ‘재미로 놀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재미랑 페이스북(www.facebook.com/zaemiran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 및 관람에 대한 문의는 재미랑(02-779-6107~8)로 하면 된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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