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가을, '과학의 공유'를 위한 재미있고 알찬 강연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카오스 강연이 올 봄에는 '뇌'를 주제로 대중을 찾는다.
재단법인 카오스(이사장 이기형)의 2016년 상반기 카오스 강연이 오는 3월 16일부터 5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3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강연에서는 ‘뇌(Brain)’라는 대주제 아래 뇌의 작동원리에서부터 정신질환, 인공지능 등 각 분야의 저명한 석학이 열띤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 재단법인 카오스의 2016년 상반기 카오스 강연이 '죄'를 주제로 3월16일부터 매주 수요일 열린다.
특히 올해 상반기 카오스강연의 주제는 지난해 카오스강연에서 진행한 '가장 궁금한 과학분야는 무엇인가?'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또한 첫 강연을 시작하는 3월 셋째주는 '세계뇌주간(World Brain Awareness Week)'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
‘뇌’ 탐구를 위한 10주간의 여정 중 첫 강연자는 기초과학연구원 단장인 신희섭 KIST 교수이다. 신교수는 ‘뇌:신비한 세계로의 초대’를 주제로 ‘생명체에게 뇌는 주인인가 노예인가?’란 질문을 놓고 관객과 함께 이야기하고 풀어나갈 계획이다.
6강은 서울아산병원 뇌졸중센터 김종성 소장의 강연으로 '내 머리속의 지우개’, '메멘토', '첫 키스만 50번째' 등 기억상실에 관한 영화로 보는 뇌과학을 알아볼 예정이다. 또 마지막 강연자로 국내 뇌과학-인공지능 권위자인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가 할리우드 영화의 단골 주제인 인공지능 로봇에 관해 강연한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강연자와 관객이 함께 호기심과 과학지식 등을 공유, 해소할 수 있는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또한 강연 참가자 중 8회 이상 참석했거나 우수 강연후기로 선정된 이들에게 카오스 정회원 자격과 함께 ‘카오스 과학위원회’,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시민과학센터’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현재 참가자를 모집 중인 가운데 수강 인원보다 신청 인원이 많을 경우 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선발한다.
재단법인 카오스의 김남식 사무국장은 “수많은 신경세포로 이루어진 인간의 뇌 또한 빛과 우주 만큼이나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많은 분야”라며 “2016년 상반기 카오스 강연을 통해 우리 몸 속의 소우주라고 하는 뇌에 관한 호기심을 충족하고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수강신청은 재단법인 카오스 홈페이지(www.ikaos.org)를 통해 가능하다.자세한 문의는 전화(02-6004-8107)로 하면 된다.
한편 카오스재단 홈페이지 ‘Sci-Q’ 코너에 과학에 대한 모든 궁금한 점을 남기면 과학자들이 실시간으로 답변을 해주며, 지난 강연 동영상도 다시 볼 수 있다. 이 강연은 재단법인 카오스(이사장 이기형)가 주최하고 인터파크가 후원한다.
카오스강연 소개 누리집 http://foundation.ikaos.org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카오스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