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들의 뜨거운 열기 속으로! 청춘아레나 "좋습니다~"

청춘들의 뜨거운 열기 속으로! 청춘아레나 "좋습니다~"

10월 8일, 음악·강연 복합문화페스티벌 성황리에 개최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고 싶은 청춘들이 모였다. 청춘들의 열정 가득한 쌍방향 소통 채널 '다 그렇게 산대요-청춘 아레나'(이하 청춘아레나) 페스티벌이 지난 10월 8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 '다 그렇게 산대요' 강연·공연·토크 복합문화페스티벌 '청춘아레나'가 지난 8일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청춘아레나 페스티벌은 '다 그렇게 산대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단순히 즐기는 공연이 아닌 강연과 토크, 이벤트 등으로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솔직하고 희망찬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김반장, 연상호 감독, 타블로, 장도연, 빈지노, 자이언티, 사이먼도미닉(쌈디) 등 막강 라인업으로 1만 3,000여 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첫 무대는 최근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반장이 막을 열었다. '김반장의 평화연설'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강연은 그의 즉흥적인 드럼 연주와 '평화'를 강조하는 노래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 '김반장의 평화연설' 김반장은 그가 생각하는 평화에 관해 강연했다.

김반장은 "오늘 강연 주제가 '평화 연설'이다. 하지만 나는 '평화'라는 말보다 '평안'을 쓰고 싶다."며 "평화는 전쟁이 없고, 길거리에 다닐 때 안전하며, 굶주림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평안은 개개인의 마음이 편안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페스티벌을 평안하게 즐겼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평안이라는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온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면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해서 늘 기쁜 일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라며 선택에 따르는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은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그의 의지와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를 이야기했다.

애니메이션 '서울역'과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은 자신의 직업과 관련된 경험을 이야기했다. 연 감독은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나는 영화를 전공하지 않았다. 시나리오를 배운 적도 없고 영화 관련 학원도 다니지 않았다"며 비록 시작은 미미했지만, 불굴의 의지와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를 말했다.

왕관을 쓰고 등장한 개그우먼 장도연은 "작년 청춘페스티벌에서 '청페(청춘페스티벌)의 왕'을 했다"며 왕관을 쓴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한 달 동안 피아노를 연습했다. 하다가 잘못 치면 AR로 틀어달라고 미리 음향팀에게 요청했다"고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하며 능청스럽게 피아노를 연주했다. 중간중간 실수는 있었지만, 장도연의 연주는 청춘아레나를 찾은 '청춘'들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었다.

▲ 장도연은 청춘들에게 강연에서 '새로운 것을 도전하라'는 조언을 하고 질의 응답 시간에 그들의 연애고민을 들어주었다.

이어 그녀는 "낯가림도 심하고 소심한 성격 탓에 학창시절 안정적인 직장을 갖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개그우먼이 된 후 그게 아니었다는 것을 알았다"며 개그맨 공채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해보기 전에는 조용하고 내성적인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새로운 걸 도전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며 "내가 뭘 원하는지 해보기 전에는 나조차도 모른다. 그 자리에서 쳇바퀴처럼 돌기만 했다. 그러나 도전하니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된다. 이 자리에 나 같은 소심이가 있다면 'Just Do It!' 그냥 해보길 바란다"며 조언했다.

장도연은 관객들과 질의 응답 시간에서는 연애에 관한 고민상담을 했다. 그녀는 관객 중 한 명에게 연애 관련 책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타블로는 '꿈꾸는 라디오'의 콘셉트로 관객들의 사연을 읽으며 소통하는 DJ로 변신했다. 또한, 라디오 콘셉트답게 음악도 즉석 라이브로 '우산'을 불렀다. 그는 관객 중에 가수 윤하의 파트를 부를 사람을 무대 위로 불러내어 함께 무대를 꾸몄다.

▲ 빈지노(왼쪽)은 열정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사이먼 도미닉(오른쪽)은 공연과 함께 관객과 소통하는 토크쇼를 열었다.

자이언티와 빈지노는 신나고 열정적인 공연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자이언티는 ▲No Make Up ▲꺼내 먹어요 ▲양화대교 등 조용히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며 관객들의 마음을 힐링했고 빈지노 또한, △아쿠아 맨(Aqua Man) △부기 온앤온(Boogie On&On) △브레이크(Break) 등을 열창하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사이먼도미닉(Simon Dominic)'으로 마지막 무대를 연 사이먼 도미닉(쌈디)은 마이크 임팩트 한동헌 대표와 자신의 근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관객들과도 함께 대화하며 "청춘을 항상 즐겼으면 좋겠다"고 조언하는 등 소통하는 토크쇼를 진행했다. 이어 ▲맘 편히 ▲네가 알던 내가 아냐 등의 히트 곡을 부르며 축제의 막을 내렸다.

청춘들과 함께 호흡하며 긍정의 에너지를 충전했던 축제 '청춘아레나'는 마지막 인사와 함께 2017년 만남을 기약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마이크 임팩트가 주최했고, 이투데이가 후원했다.


글. 황현정 기자 guswjd7522@naver.com
사진제공. 마이크 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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