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코리아에 1천만원 기부
웹소설 플랫폼 북팔(대표 김형석)이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대표 이상주)와 함께 진행하는 베트남 도서관 지원 사업을 후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북팔의 첫 사회공헌 사업인 이번 후원은 ‘디어 마이 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북팔에서 한화 1000만 원을 전액 지원하여,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 전원에 후원증서를 제공한다.
이 후원금은 베트남 꽝빈주 민하오(Minh Hoa)시 트롱 하오(Trong Hao) No1 초·중등학교에 지원될 예정이다. 산악지역에 있는 트롱 하오(Trong Hao)는 민하오 시의 16개 자치구 중 가장 가난한 지역 중 하나로, 18개 마을 759가구에 주민 4,126명이 살고 있다. 지역의 빈곤율은 87%로 대다수의 주민 소득이 베트남 평균 소득보다 낮다.
트롱 하오 지역에는 영·유아 센터 2곳, 초등학교 1곳, 초·중등학교 2곳이 있으며, 이 가운데 No1 초·중등학교는 초등과정에 해당하는 1~5학년 7개 학급과 중등과정에 해당하는 6~9학년 6개 학급으로 구성돼 있다.
13개 학급 중 10개의 학급 교실은 베트남 교육부의 기준에 따라 건축돼 학생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나, 3개 학급은 나무 골조와 금속 지붕으로 건축돼 있는 등 교육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다.
플랜코리아는 "북팔의 후원금이 도서관의 열악한 기반시설 개선과 다양한 도서 구비를 통한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북팔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웹소설가 514명 전원에 올 연말 후원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며, 베트남 트롱하오 No1 초·중등학교 도서관은 오는 2017년 여름 경 완공된다.
북팔 관계자는 "우리는 모바일을 통해 웹소설을 쉽게 읽고 쓰지만, 그렇지 못한 어린이들을 위해 플랜코리아와의 협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북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