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는 1년…가슴 뛰는 꿈을 찾다!

인생을 바꾸는 1년…가슴 뛰는 꿈을 찾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벤자민갭이어 '2016 꿈&진로 토크콘서트'


▲ 벤자민학교 인천학습관 학생들과 벤자민 갭이어 청년들이 기공을 선보이고 있다.

도전하는 1년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말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있다. 이들의 이야기를 지난 26일 인천 연수구 여성의 광장에서 들을 수 있었다. 국내 최초 완전 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이날 청소년과 청년들이 함께 하는 '2016 꿈 & 진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청년들의 인생설계를 돕는 벤자민 갭이어가 함께 했다. 이날 인천 연수구갑 박찬대 국회의원이 참석해 축하의 말을 했고, 학생과 학부모를 포함해 총 120여 명이 참석했다.

토크콘서트는 1부 인성교육 전문가 김나옥 교장의 '알파고 시대, 자연지능이 답이다'를 주제로 한 토크쇼와 2부 벤자민학교와 벤자민갭이어의 '인성영재 페스티벌'로 이루어졌다. 페스티벌에서는 벤자민학교 학생들과 벤자민 갭이어 청년들이 1년 동안 다양한 도전으로 자신의 꿈과 진로를 찾은 감동적인 스토리를 발표했다.

▲ '2016 꿈&진로 토크콘서트'가 26일 인천 연수구 여성의 광장에서 열렸다.

벤자민학교 3기 재학생 이진용 군은 자전거 종주, 무전 국토 종주, 철인 3종경기, 마라톤, 유럽 평화기행, 크로스핏(Cross Fit) 운동 등 많은 활동을 하며 체력과 집중력, 자신감이 강해지고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하고 싶은 것만 고집하던 탓에 '진짜 원하는 꿈'을 찾을 수 없던 그는 자신이 하기 꺼리는 일이 무엇인지 찾고 그것에 집중했다.

진용 군은 "남에게 베풀기 힘들어하는 나를 알았다. 그때부터 기운차림 봉사를 시작했다. 설거지, 청소, 음식 나누기 등 열심히 봉사하고 집에 돌아갈 때 내 가슴이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이후 벤자민학교가 운영하는 교육 과정 중의 하나인 지구시민캠프에서 발룬티어를 하며 나누고 베푸는 것을 기뻐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부터 그 속에서 가슴 뛰는 꿈을 찾아가려 한다"고 전했다.

▲ 벤자민학교 3기 재학생 박병헌 군(왼쪽)과 이진용 군(오른쪽)이 성장스토리를 발표하고 있다.

3기 박병헌 군은 하프마라톤, 자전거 종주 등 한계도전 활동을 하며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어 지구시민캠프에서 "나는 나를 믿는다", "나는 할 수 있다"를 외치며 두려움을 넘을 수 있었다. 병헌 군은 자신이 바뀔 수 있게 기회를 준 벤자민학교와 그를 자랑스럽게 여긴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벤자민학교 1기 졸업생 신채은 양은 졸업후 학교에 복학해 자신의 꿈을 실현해가고 있다. 신 양은 "벤자민학교 1년으로 세상 모든 사람의 영혼을 깨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내 꿈에 한발짝 다가가기 위해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이든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하며 복학했다."고 이야기했다.

▲ 1기 졸업생 신채은 양은 복학하여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이어 그는 "학교로 돌아가 학급의 부반장, 학생회 부장, 동아리 차장, 자율 동아리 부장 등 여러 가지 책임을 지는 리더의 자리에 올라 많은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과 선생 사이의 연결 고리를 만드는 '고마움의 날' 캠페인 ▲4월 16일 세월호 추모 관련 캠페인 ▲위안부 후원금 모으기 및 소녀상 건립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진행했다. 나는 자신만의 가치와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가는 이들이 사회가 만들어 놓은 틀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교육자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벤자민학교 2기 졸업생이자 벤자민갭이어 이경은 양은 "작년에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할 때 내 가슴이 뛴다는 것을 경험했다.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 벤자민갭이어에 입학했고 세계시민 강사라는 기회가 생겨 아이들에게 지구시민 가치관을 전달하고 있다. 이 일을 하며 아이들에게 온종일 어떻게 하면 더 쉽고 재밌게 가치관을 알릴까 고민했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강의를 끝냈을 때 내가 얼마나 부지런하고 책임감 강한 사람인지 깨닫고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 벤자민학교 2기 졸업생이자 벤자민 갭이어 이경은 양은 "청년들이 자신의 가치를 알기 바란다"고 전했다.

경은 양은 "그런데 나보다 더 멋지고 위대한 일을 한 사람도 자신이 부족하다며 자책만 하는 모습을 보았다. 정말 대단하고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자신에게 부정적인 정보를 계속 주는 청년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았다. 청년들이 자신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고 좀 더 멋진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벤자민 갭이어 인천지역 대표 김효진 씨는 벤자민 갭이어에서 청년의 희망을 보았다. "일반 친구들을 만나면 대화가 한정적이다. 남자, 돈, 시험, 취업 등 이야기 하다 보면 괜히 무기력해지고 자신감도 떨어진다. 하지만 벤자민 갭이어는 달랐다. 누구나 오기만 하면 행복해지는 공간을 만들고 싶은 내 소망을 이뤄준 곳이 여기다. 인천지역 청년들과 토론을 하면 뭔가 결과가 나온다. 바로 '함께 성장하는 리더'이다. 이 시대에 과연 누가 자신이 리더라고 말하고 이런 문화를 만들자고 외칠까? 벤자민 갭이어는 누구나 자신의 가치가 아름답다는 것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는 곳이다"라고 발표했다.

▲ 벤자민 갭이어 인천 대표 김효진 씨는 "벤자민 갭이어는 누구나 자신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공간"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학생과 청년들의 성장을 지켜본 어른들의 이야기도 있었다. 벤자민학교 2기 졸업생 김라희 양과 벤자민 갭이어 김보령 씨의 어머니 강영주 씨는 인생을 바꾼 1년으로 자립심과 책임감 등이 길러져 멋지게 성장한 자신의 아이들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1년 늦게 가면 어떻습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무엇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도전하세요"라고 전했다. 홍익교사 안용덕 멘토는 "멘토로서 가장 행복한 1년이었다. 앞으로 아이들이 미래를 열어갈 재능, 인성을 키우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 김라희, 김보령 양의 어머니 강영주 씨(왼쪽)와 홍익교사 안용덕 멘토(오른쪽)가 1년 동안 학생들을 보며 희망을 본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1부 인성전문가 초청특강에서 김나옥 교장은 "벤자민학교와 벤자민갭이어 청년들은 몸으로 부딪히고 다양한 도전을 하며 미래의 경쟁력이 될 인성과 자연지능을 기른다"고 전했다. 지난 11월 10일 경남 창원시를 시작으로 전국 18개 시·도에서 열린 이번 토크콘서트는 좋은학교학부모연대와 홍익교원연합이 공동주최하고 벤자민학교가 주관한다. 토크콘서트는 28일 충북 청주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한편, 벤자민학교는 인성 명문 대안학교로 자기 주도적 학습과 체험적 인성교육을 통해 인성이 바른 21세기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온·오프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자기계발과 진로 탐색 직업활동, 글로벌 리더십 지구시민캠프를 핵심 커리큘럼으로 한다. 교수, CEO, 예술가, 방송인 등 1,000여 명의 전문직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 현장 체험 등을 제공한다. 또한, 2016년 4월에는 일본, 10월에는 미국에서도 개교하여 국제적인 학교로 발돋움했다. 내년에는 중국에서도 개교할 예정이다.

▲ '2016 청소년 꿈 & 진로 토크콘서트'는 28일 충북 청주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글/사진/영상. 황현정 기자 guswjd75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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