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공무원 준비생에서 세상을 홍익하는 사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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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황현정 기자 |입력 2017년 01월 02일 (월)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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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계도전 활동으로 가슴 뛰는 경험을 한 김유진 씨

브레인미디어는 벤자민갭이어 1기 청년들과 '청년들이 만들어가야 할 세상', '꿈', '앞으로의 계획'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매주 보도합니다. /편집자 주

 "예전에는 취업 불안감 때문에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른 채 공무원 준비 만이 답이라고 생각했어요. 이 길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지극히 평범해지려고 노력했어요."

벤자민 갭이어 광주 지역 김유진 씨(27,여)는 대학교 졸업 후 취업을 하기 위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약 5개월 수험생 생활을 이어가던 김 씨는 공부와 집,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몸과 마음이 피폐하고 무기력해졌다. 새롭게 변하고 싶었던 그는 고민 끝에 벤자민 갭이어를 만나게 된다.

▲ 벤자민 갭이어 김유진 씨

김 씨는 지친 삶에 활력을 넣어주기 위해 직접 몸을 쓰는 활동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는 대표적으로 ▲자전거로 해안도로 완주 ▲번지점프 ▲고등학생·대학생 대상 성장스토리 발표를 꼽았다.

"4월에 6박 7일간 제주도에서 자전거 종주 여행을 했어요. 대학 생활 동안 한 번도 혼자 여행 간 적이 없었어요. 기껏해야 친구들과 2박 3일로 놀러 가는 정도였죠. 이 프로젝트는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했기에 더 남달랐습니다.

 사실 여행 하루 만에 도전을 포기할 뻔했어요.(웃음) 생각보다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택시를 불렀는데 자전거를 실을 수가 없는 거예요. 그때부터 '내가 선택했으니 그냥 해야겠구나'라고 생각하고 도전했어요.

이외에도 위기의 순간은 많았어요. 오르막길을 오르는 데 자전거 타이어가 펑크나고 체인이 꼬여 뒷바퀴가 안 굴러간 적도 있어요. 심지어 여행 중 2, 3일 동안은 비가 왔죠. 그때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왔어요. 하지만 주변 사람들께 도움을 요청하고 비옷을 입고 빗속을 달리며 끝까지 완주했어요.

▲ 유진 씨는 6박 7일 동안 제주도 해안도로를 달리며 일상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자신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당황스러운 순간도 많았지만, 그 상황을 직접 해결해나가고 즐기며 문제해결력이 길러졌어요. 또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느끼고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며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았죠. 무엇보다 내가 선택하고 이뤄냄으로써 값진 성장을 한 내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특히 처음에 제가 이 프로젝트를 한다고 했을 때 믿지 못하던 주변 사람들이 '다르게 보인다'고 인정해 주었을 때는 정말 뿌듯하고 나 자신이 자랑스러웠죠. 부모님도 이제 더는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 아닌 스스로 창조할 줄 아는 사람으로 저를 바라보게 됐어요.

두 번째로 번지점프는 충북 제천에 있는 국내 최고 높이(62m)에 도전했어요. 처음에는 두려움과 공포심이 올라왔지만,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외치며 한 번에 뛰어내렸어요. 그 순간 상쾌하고 짜릿한 느낌이 들었죠. 나 자신을 믿는 힘이 더 강해진 계기가 된 활동이었어요.

▲ 유진 씨는 국대 최고 높이인 62m 번지에 성공해 뭐든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

세 번째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벤자민 갭이어 활동을 하며 성장한 스토리를 발표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저의 모교인 호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술제 행사 때 200여 명 앞에서 앞서 말한 제 경험을 이야기(자전거 국토종주, 번지점프 등)를 하고 벤자민 갭이어 홍보도 했죠.

이어 충북의 한 고등학교 전교생 400여 명 앞에서도 발표했어요. 사실 그 자리가 소통연구소 김도현 소장님의 강연이었는데 우연히 기회가 되어 하게 됐어요.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하려니 정말 미친 듯이 떨렸어요. 그런데 제 이야기를 하는 거라 그런지 막상 시작하니 말할 수록 꿈과 비전이 또렷해지는 것을 느꼈어요. 이로 인해 자신감과 발표 능력이 강해졌죠."

▲ 김유진 씨가 충북의 한 고등학교에서 자신의 성장스토리를 발표하고 있다.

유진 씨는 벤자민 갭이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홍익인간'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한다.

"대한민국 청년들이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 집 마련, 꿈, 희망 7가지를 포기한다는 '7포세대'로 불립니다. 저는 대한민국 청년들이 어떻게 하면 이 현실에서 벗어나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저는 청년들이 '진짜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1년 동안 도전·창조·집중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1년으로 나의 가치관이 성장했습니다. 예전에는 나와 이웃, 지역 사회 정도만 관심 가졌다면 이제는 하나뿐인 지구에 사는 모든 지구촌 사람들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앞으로 이 홍익의 가치관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실천하기 위해 지구시민 강사와 국학 강사 활동으로 역량을 키우려 합니다."


글. 황현정 기자 guswjd7522@naver.com

[1편] "두려움을 넘어 용기 있게 선택하세요"
[2편] "'나는 누구인가?'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3편] 나 자신부터 변해야 세상과 지구가 바뀝니다
[4편] 국학강의로 아이들에게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줍니다
[5편] "벤자민갭이어에서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어요!"
[6편] "나는 '나'일 때가 가장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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