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동골 명상칼럼 20편] 꿈을 갖는 것이 명상입니다

[천동골 명상칼럼 20편] 꿈을 갖는 것이 명상입니다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분들께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새해가 되면 이루고 싶은 꿈들을 갖게 되는데 올해는 그 느낌이 좀 다릅니다. 원하는 것들이 이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서 꿈을 갖는 것이 설레기도 하고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영어에는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Be careful for what you wish, because it will come true.” 즉 “당신이 원하는 것을 조심하세요. 왜냐하면 그것은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라는 말입니다. 무엇을 원하는 지가 중요합니다.

꿈을 갖는 것만큼 이것을 이루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작심삼일’이라는 말을 합니다. 원하는 것을 세우고 3일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왜 원하는 것을 3일도 지키지 못하는 것일까요? 저는 훈련이 안 되어서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명상에서는 21일을 지키는 훈련을 합니다. 예를 들어 103배를 21일간 하거나, 걷기를 20분씩 21일을 하는 등 건강이나 새로운 습관을 위해 원하는 것을 일정 기간 동안 지키는 것입니다. 작은 것이라도 이렇게 해내고 나면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마음이 생깁니다.

이렇게 21일을 지키는 것이 되고 나면 100일 훈련을 합니다. 100일을 하게 되면 자신감이 내면 깊이 생깁니다. 비록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자신감이 쌓이고 삶에 큰 힘이 됩니다.

이런 훈련이 잘 되면 큰 꿈을 이루기 위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습관을 바꾸고 원하는 것을 이루는 힘이 우리의 삶에 필요합니다. 그 힘을 키우는 시작이 바로 마음 속에 꿈을 갖는 것부터입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어떤 꿈을 가지셨나요? 그 꿈을 갖는 것이 명상이고 변화의 시작입니다. 공자는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朝聞道 夕死可矣 조문도 석사가의)’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도를 깨닫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을 표현한 뜻으로 해석을 합니다. 그 꿈이 유교라는 동양의 큰 가르침을 만들게 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공자가 동경했던 군자의 나라인 한민족은 ‘나와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의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꿈이 비록 약해져서 수많은 시련의 시간을 겪었지만 아직도 우리의 마음속에는 그런 꿈이 살아 있습니다. 2016년 ‘천만 촛불’이 그 꿈을 보여줍니다.

새해에는 몸과 마음의 힘을 키울 수 있는 꿈을 가져 보시길 권합니다. 개인의 꿈과 더불어 민족과 인류를 위한 꿈도 가져 보세요. 그리고 그 꿈이 이루어지도록 작은 것부터 21일간의 훈련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명상은 꿈을 가지고 삶 속에서 실천하는 생활 훈련입니다. 그 꿈이 이루어지는 상상을 하고 그것을 이루어 가는 몸과 마음의 훈련입니다.

원하는 꿈을 잘 세우는 2017년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꿈이 이루어지는 복을 많이 받는 한해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 축복을 저에게도 주고, 자신과 주위에 많이 주세요. 저도 칼럼을 보시는 모든 분들과 한민족과 인류에 축복을 보냅니다.

(글. 오보화 운영실장 / 천동골 명상단식원 http://chundonggol.modoo.at/)


*본 칼럼은 천동골명상단식원에서 진행하는 “명상단식”과 “몸과 마음의 대화” 프로그램에서 이야기하는 원리 중 일부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글을 통해 삶을 돌아보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명상으로 안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글에 대한 질문이 있으시면 천동골명상단식원이나 필자에게 문의해 주세요.(041-410-8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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