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아는 만큼 안전해진다

변액보험, 아는 만큼 안전해진다



신간『 변액보험펀드관리』(스타리치북스)

 우리나라 변액보험 가입자 수 850만 명 시대. 국민 6명 중 1명이 가입하며, 2016년 10월 기준 25개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 자산운용 규모는 100조 원이 넘는다.  저금리 여파로 치솟는 물가에 대응할 만한 구매력을 유지하기 어려워 교육자금, 노후자금 등 주요 중장기 목적자금 마련을 위한 대안으로 많은 사람들이 변액보험을 선택한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변액보험으로 재미를 보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는 듯하다. 그러므로 가입자는 변액보험을 계속 납입해도 괜찮을지, 원금 보장은 되는지 궁금해 한다. 이에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이러한 의구심과 고민은 더욱 깊어지게 될 것이다. 이처럼 변액보험 가입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보았을 만한 고민이 있다.
‘변액보험 펀드 구성은 어떻게 해야 할까?’, ‘변액보험의 핵심은 펀드 변경과 적립금 이전이라고 하던데, 언제 어떻게 무슨 근거로 해주어야 하나?’, ‘추가납입이 좋다고 하는데 추가납입 시점은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 걸까?’, ‘채권형 펀드 수익이 안정적이라고 하던데 전부 채권형 펀드에 넣어두면 괜찮은 걸까?’, ‘솔직히 투자 경험도 없고 재무상담사(FC)가 장기적으로 좋다고 권유해서 가입했는데 재무상담사가 그만두면 어떻게 관리할까?’ 등등이다.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변액보험 펀드관리 관련 책이 나왔다. 박재성 국제공인 재무설계가가 쓴 ‘수익으로 전환되는 변액보험 펀드관리’(스타리치북스)가 그 책이다. 저자는 10여 년간 FC로 활동하면서 가입자들의  고민에 맞는 해답을 찾고자 했고, ‘결국, 내 돈은 보험회사나 자산운용사가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내 손으로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특히 가입자는 변액보험의 필수적인 내용들을 담당 FC가 함께 숙지해서 파트너십을 형성해나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여러 가지 관리기법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은 다소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럴 때는 차트 편부터 천천히 다시 정독한다면, 주가의 흐름과 봉의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하고, 보조지표의 신호가 판단을 도와줄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학습해나가면서 ‘일관된 판단기준’을 정립해나가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일관된 판단기준’만 제대로 가지고 있다면 금융시장이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변액보험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제 더는 ‘골고루 여러 펀드에 분산해놓고, 장기간 묻어두면 수익이 날 거야’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면 안 된다.

만약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가 보험회사의 FC라면, 이 책의 주요 내용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 고객을 위해 제대로 된 변액보험 컨설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변액보험은 FC가 얼마나 펀드 관리에 관심을 갖고 고객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주느냐에 따라 적립금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다. FC에게 있어 변액보험 판매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변액보험이 관리할 게 많고 어렵다고 하지만 무엇이든 배우는 것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을 보면서 차근차근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감이 붙고 두려움이 없어질 것이다.

저자 박재성은 성균관대학교 금속공학과 졸업 후 기아자동차에서 신차개발 프로젝트 매니저로 근무했고, 벤처기업을 거쳐 2007년부터 ING생명보험에서 재무상담사(Financial Consultant)로 일하고 있다. 현재 국제공인 재무설계사(CFP)이고, 2014년 한국FP협회 선정 우수FP상을 수상했다. 개인 종합 재무상담은 물론, 법인 컨설팅, 재무설계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ING생명보험 사내 교수로서 연간 100시간 넘게 사내 강의를 진행해 재무상담사들의 전문성과 윤리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 브레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