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뇌교육 국제포럼> 1부 21세기 멘탈산업, 뇌교육 명상
▲ 김순중 단월드 운영실장
Q. 국제포럼에서 미국과 영국, 일본 등에서 한국식 명상의 사례 발표가 인상적이다. 인도 요가, 불교식 기반의 마음챙김명상과 한국식 명상의 차이라면.
명상의 목적은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다스리는데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 차이를 깊이 들여다본다면 한국식 명상은 몸 안의 에너지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기운을 터득하고 조절하고 활용하면서 자기주도적인 삶을 회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인도 요가와 불교식 마음챙김명상은 현재 순간을 그대로 수용적인 태도로 자각하면서 내적수용능력을 키우는데 있습니다.
한국식 명상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기운을 터득하는 것인데 이것은 신체와 의식을 통합적으로 변화시키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를 들면 요가 명상의 경우 신체적 활동에 초점을 두면서 내면에 집중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신체적으로 불편하거나 유연성이 떨어지는 사람의 경우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마음챙김명상의 경우 정신적 활동에 초점을 두면서 내면에 집중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불안한 심리와 감정상태에 있는 사람의 경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식 명상은 쉽고 단순한 신체 움직임을 통해 기운의 순환을 유도하고 기운을 느끼는 감각을 키워 의식을 조절하게 하여 누구나 쉽게 내면으로 집중을 할 수 있습니다.
Q. 국내에서도 대한명상의학회가 출범하고, KAIST가 명상과학연구소를 개원하는 등 명상에 관한 활용이 높아지는 추세인 것 같다. 미래 전망이 궁금하다.
현재 한국인의 81%가 스트레스를 호소하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신의 내적갈등의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욕구도 높아졌습니다. 이에 삼성경제연구소에서는 사회적 변화에 따른 미래유망산업으로 스트레스와 힐링산업을 꼽고 있습니다.
명상도 기존의 심신의 건강과 정신적인 상처 치유가 강조되었던 형태보다는 건강, 정서상태, 인지력 등 통합적 진단을 통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관리, 스트레스조절, 문제해결, 두뇌개발 등 맞춤형으로 세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월드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과학적 이론을 기반으로 한 신체, 정서, 인지의 통합적 조절능력을 측정하는 뇌활용 지수 BOQ(Brain Operating Quotient) 등 다양한 진단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이에 맞춘 맞춤형 명상 콘텐츠로 회원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 온라인으로 셀프진단과 예방 시스템 구축하여 누구나 쉽게 명상을 통해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단월드는 한민족 선도를 현대화한 과학적 수련체계를 갖고 있다고 했다. 센터에 가면 어떤 것을 배우게 되는지.
단월드 명상프로그램의 기본 원리는 한민족 고유의 신체순환원리를 접목하고 뇌과학적 지식과 뇌교육적 원리와 방법을 적용함으로써 신체, 정서, 인지를 통합적으로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훈련과정은 신체의 활성화, 긍정적인 정서함양, 주의력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먼저 매일 센터에서 진행되는 1시간 프로그램은 기체조를 통한 신체이완을 도와 몸의 감각을 깨워 호흡과 명상이 잘 되도록 도와줍니다. 이후 에너지 감각을 터득하기 위한 단계별 호흡이 진행되고, 마지막으로 명상을 통해 문제해결능력과 자기조절력을 키워주는 단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셀프 힐링부터 다른 사람의 건강과 의식 성장을 통합적으로 코칭하고 훈련시킬 수 있는 전문가 과정까지 단계별로 체계화된 뇌교육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글. 브레인 편집부 | 사진제공= 국제뇌교육협회 www.ibre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