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브레인 3편]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행복을 가르치고 계신가요?

브레인 Vol.76

키즈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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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브레인 기자 |입력 2019년 07월 31일 (수)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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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행복지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하는 덴마크에서는 “행복할 줄 아는 것도 능력이다” 라고 생각해서 학교교육에서 아이들이 행복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커리큘럼 실천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님들은 자녀가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기만 할 뿐 행복하게 살기위한 교육을 하지는 않습니다. 부모인 자신이 행복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었고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가면 행복하다는 막연한 행복의 공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덴마크의 교육시스템을 알고 나서 깜짝 놀란 것이 이 나라는 학교에서 행복을 가르치고 있구나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교육내용이 뇌교육에서 하고 있는 방법들과 많은 부분이 유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덴마크 학교현장의 접촉수업은 아이들끼리 서로 등을 두드려준다든지 쓰다듬어 주는 신체접촉을 통해 신뢰감을 높이고 공격성을 억제하는 옥시토신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주는 수업입니다. 이와 유사하게 키즈뇌교육의 유아뇌교육 프로그램인 “뇌또리” 에서는 토닥토닥 사랑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실패할수록 더 똑똑해진다고 생각하여 실수를 권장하는 선생님들의 태도는 뇌교육의 “실수 OK!” 와 닮아있고 스스로 결정할 때 행복해진다는 덴마크인들의 생각은 “무슨 일이 있으면 뇌에게 물어봐~~”를 노래하는 뇌교육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공감능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에 대해 다른 관점을 훈련해 보는 것은 뇌교육에서 하는 정보처리훈련과 같습니다. 자신감이 아닌 자존감을 올리기 위한 교육방법 또한 뇌교육의 자신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여러 가지 방법과 유사합니다.

# 행복하다는 것은 단지 감정적인 느낌일 뿐일까요? 여러 가지 감정 상태에 있는 사람들의 체열사진을 찍어 보면 이와 같다고 합니다.

화가 난 사람은 열이 위쪽으로만 몰려있는 반면에 행복한 사람의 체열사진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골고루 따뜻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온 몸이 골고루 따뜻하다는 것은 혈액순환이 잘 된다는 잘 된다는 말이겠지요. 우리는 혈액순환을 기혈순환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氣 즉, 에너지의 흐름이 잘 이루어져야 혈액순환이 잘 된다고 여겼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기분(氣分)이 좋다’라는 말로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즉, 기분이 좋다라는 말은 氣의 분포가 조화롭다는 뜻이고 이렇게 되어야 행복하다는 것을 통찰했던 민족이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氣 에너지가 충만해질 때(정충), 마음을 잘 쓸 수 있고(기장), 그랬을 때 삶을 자신이 원하는 데로 지혜롭게(신명)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러한 우리 조상들의 삶의 철학과 심신수련법을 계승한 것이 뇌교육입니다.

행복한 삶이란 결국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잘 다스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조화롭게 해나가는 것이겠지요. 몸과 마음의 작용을 에너지 차원으로 보고 에너지 감각을 깨우고 운용하는 법을 터득하게 하는 것이 뇌교육입니다. 전 세계 어떤 교육도 이렇게 에너지차원에서의 건강과 행복을 다룰 수 있게 하는 교육은 없지 않을까요?

누구나 자신에게 집중하면 에너지를 느낄 수 있고 그 에너지 작용에 의해 우리의 생각과 감정 행동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고 잘 활용하는 법을 습관화하는 것이 바로 행복을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년 “휘게(hygge) 라는 덴마크어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행복과 만족을 주는 아늑함, 편안함, 유쾌함’ 이라고 되어 있지만 덴마크사람들이 휘게를 느끼는 순간은 내가 아닌 우리로써 존재할 때 모두가 함께 연대하여 하나로  느껴지는 충만한 순간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미 5000년 전부터 모든 생명은 하나에서 시작되어 조화롭게 어우러져 살아가야 한다는 삶의 철학을 바탕으로 ‘나‘ 라는 생명은 한얼에서 나와 한울 안에 한알로 존재한다고 믿었던 민족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정신과 문화가 우리 생활 전반에 전해 내려왔다면 우리나라도 덴마크  못지않은 행복한 나라가 되었을 텐데 하는 안타까움과 함께 대한민국의 모든 유아들이 뇌교육을 통해 행복한 습관을 만들어나가기를 바래봅니다.

며칠 전 교사교육 때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눈이 마주칠 때 마다 환하게 웃어주시라고 말씀드렸드니 자꾸 웃으니까 아이들이 자신을 얕잡아 보는 것 같아 통제가 잘 안 되는 것 같다고 라고 하시는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눈을 감고 우리 반 아이 얼굴 한 명 한 명 떠올려 보며 어떤 마음이 일어나는지 느껴보라고 하니 오늘 하루 나와 있으면서 우리 반 아이들이 과연 행복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라고 하시더군요.

덴마크에서는 매년 ’좋은 삶 테스트‘를 치른다고 합니다. 이 테스트 결과로 교사의 역량도 평가받는다고 하더군요. ”오늘 하루 행복하셨나요? 좋은 삶을 이끌어가고 있나요?“ 라는 질문에 선뜻 ’네‘ 라는 대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지금 즉시 나의 에너지를 느껴보십시오. 혹은 아이와 나의 심장이 만날 수 있게 꼭 안고 나와 아이의 얼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충만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얼싸안기‘를 시도해보시면 어떨까요?

글. 이은정 ㈜키즈뇌교육 수석연구원 nayuc@naver.com
경북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교육관련 일을 하던 중 국제뇌교육대학원을 통해 뇌교육을 공부하게 되고 인간 뇌의 가치를 알게 되고 올바른 교육의 방향을 알았다. 성인 대상 뇌교육을 펼치던 중 두뇌 발달의 결정적 시기인 유아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자각이 있어 유아교육현장에서 10년 째 뇌교육을 전하고 있다. 현재 ㈜키즈뇌교육 수석연구원으로 있으며,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에서 ‘유아 뇌교육’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참고자료]
“행복을 배우는 덴마크학교 이야기” (제시카 조엘 알렉산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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