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생각이 실제 몸에 변화를 가져온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Ellen J.Langer의 연구 중 호텔 메이드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절반에게는 호텔 룸을 청소하는 일이 충분한 운동이며, 시트를 갈 때 40cal, 청소기를 빌 때 50cal를 소비한다고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다른 절반에게는 충분한 신체활동이 건강에 유익하다고만 하고, 호텔 룸 정리가 운동이 된다는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4주 후 청소 활동이 충분한 운동이라는 설명을 들은 참가자들은 놀랍게도 체중, 혈압, 체지방, 체질량 지수 등이 감소하였습니다. (Alia J Crum, Ellen J Langer. (2007)) 이 두 사람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생각'이 달랐을 뿐입니다.
우리가 ‘나는 못 해’, ‘하기 싫어’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두려운 감정이 생기고, ‘나는 할 수 있어’ , ‘잘 될거야’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행복한 감정을 느껴집니다. 이렇게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같은 행동이라도 느끼는 감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결국, 감정은 내가 생각하는 것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니 우리 뇌에 끊임없이 ‘좋은’ 생각을 주세요.
참고논문.
Alia J Crum, Ellen J Langer.(2007). Mind-set matters: exercise and the placebo effect.
Psychological Science 18(2)
글. 유서영 객원기자 | 그림. 이지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