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 블루란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의 피로가 점점 커지면서 느끼는 우울감ㆍ무기력증을 말한다. 예전에는 운동이나 여행 등 우울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았지만, 이것조차 힘든 상황에서 마음을 보살피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명상이다. 명상은 장소, 시간에 구애받지 않으며, 비용도 들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 다양한 명상법 가운데 몸과 마음을 비우고, 맑게 해주는 절 명상을 소개한다.
일반적으로 108배와 같은 절 수련을 떠올리면 종교적인 이미지가 강하고, 인간의 108가지 번뇌를 비우기 위한 수행법으로 흔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신 건강뿐 아니라, 전신 유산소 및 근력 운동에 좋다는 효과적인 연구 결과가 알려지면서 중강도의 유산소 운동임을 증명됐다. 또한, 뇌까지 환기시켜주는 장점까지 알려지면서 대중적인 운동법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절 수련이지만, 특히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체중이 늘어나 몸이 무거워진 사람들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나 우울 등으로 마음이 무거워진 분들, 그리고 고민과 잡념 등으로 머리가 무거워 현재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건넨다.
하지만 명상 자체가 처음이고, 낯선 분들에겐 복잡한 머릿속을 비우고 절 수련에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때, 숫자를 정해놓고 세면서 한다거나, 동작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잠시 잊고 지냈던 몸의 감각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절 수련에 푹 빠진 나를 만나고, 이마와 등줄기에는 땀이 주르륵 흐른다.
이제 단월드 절 수련을 몸으로 직접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감정을 다스리는 절 수련 명상의 동작을 살펴보면 먼저 양팔을 크게 벌려 머리 위로 올리는데, 이 동작은 옆구리 군살과 어깨의 긴장된 근육을 풀어준다.
그다음 허리 숙이는 동작은 허리와 다리 뒤쪽을 스트레칭하여 하체를 순환시키고, 유연성을 높여준다. 또한, 이 동작은 마음을 비우고 자신을 낮추는 동작으로써, 평소에 갖고 있었던 이기심과 욕심을 비우게 하고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마음이 생긴다.
▲ 절 명상 check 1 팔 들어올리기 <사진=체인지TV>
▲ 절 명상 check 2 상체 숙이기<사진=체인지TV>
마지막으로 합장하고 일어서는 동작은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몸의 좌우 밸런스를 맞춰준다. 절 수련이 끝난 뒤에는 잠시 자리에 앉아 호흡을 가다듬으며 가벼워진 몸과 마음을 느껴본다. 몸은 체온이 올라 손발까지 따뜻하고, 무거웠던 마음과 머리는 가벼워지고 점점 맑아진다.
▲ 절 명상 check 3 상체 일으키기 <사진=체인지TV>
▲ 절 명상 check 4 합장하고 일어나기 <사진=체인지TV>
체인지TV는 절 명상 외에도 매일 아침 100배 절 명상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관리하는 우순실 님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어떻게 긍정적인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었는지 그녀의 노하우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