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카페, 트위터 등 SNS를 활용한 바이럴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 인터넷 이용자 수는 4천만명에 도달했는데,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 4천8백만 중 약 80%에 달하는 수치다. 이제 네티즌의 여론이 곧 국민의 여론이라고 봐도 무방한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네티즌이 가진 힘은 얼마 전 큰 이슈가 되었던 한 공중파 주말 예능 프로그램의 향방이 바뀐 사건으로 엿볼 수 있다. 많은 이들은 이 사건을 보고 앞으로 네티즌의 힘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바이럴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바이럴마케팅이란 온라인 상에서 존재하는 블로그, 카페부터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터넷 언론 등의 각종 커뮤니티에서 벌어지는 네티즌 간의 소통, 즉 입소문을 활용한 마케팅이다.

블로거들에게 제품을 직접 체험하도록 제공해 포스팅을 하도록 유도하거나, 관련 보도자료를 주요 언론에 배포하는 등의 활동으로 해당 매체를 이용하는 네티즌에게 제품을 소개해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게 만드는 것이다. 바이럴마케팅(viral marketing)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도 입소문이 퍼지는 것이 마치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과 같다는 뜻에서 붙여진 것이다.

바이럴마케팅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 효과와 효율성에 있다. 직접적인 홍보보다 사용자가 직접 체험하고 작성한 후기나 언론의 보도는 소비자들에게 더 큰 신뢰를 주고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또 방송이나 출판물 등의 다른 마케팅 수단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바이럴마케팅 전문가로 활동 중인 유성철 (주)바이럴마케팅(www.viral-marketing.co.kr) 대표는 '입소문은 마케팅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바이럴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글. 이수연 brainlsy@brain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