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두뇌훈련전문가과정 호응 높아

브레인 Vol.70

[집중리포트] 제3차 뇌연구 촉진, 뇌 활용 시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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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교육 | 김지인 기자 |입력 2018년 07월 11일 (수)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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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리포트] 제3차 뇌연구 촉진, 뇌 활용 시대 부상

정부 제3차 뇌연구촉진계획 발표, 두뇌산업 부상에 따라 일자리 창출에도 영향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뇌건강코칭전문가·두뇌트레이너 양성 과정 잇따라 개설


뇌 연구의 고도화와 더불어 이를 융합한 뇌 관련 산업은 막대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대표적 미래형 산업 분야이다. 뇌 관련 기기 시장은 2016년 76억 달러에서 연평균 약 12%씩 성장해 2020년에는 12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Neurotech Reports, 2016). 또한 청소년 교육, 실버 헬스 케어 분야, 스트레스 관리 산업 분야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신직업 창출이 예상된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오비이랩, 뉴로벤티, 와이브레인Ybrain, SYSOFT 등, ICT 기반의 글로벌 뇌 시장이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고, 한국에서는 ㈜아이브레인아이엔씨에서 개발한 두뇌훈련 코칭 기기 아이브레인과 뇌파측정기기 스마트브레인이 헬스케어 및 교육 전문가들에게 뇌과학을 접목한 두뇌훈련코칭 기기로 각광받고 있다.

두뇌산업 분야에 있어 우리나라에서 주목할 것은 자격 제도이다.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미 두뇌 훈련 분야 ‘브레인트레이너’를 국가 공인 민간 자격으로 승인한 바 있다. 브레인트레이너의 정의를 보면 “두뇌 기능 및 두뇌특성 평가에 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이해를 기반으로 대상자의 두뇌 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지도할 수 있는 두뇌 훈련 전문가”라고 명시돼 있다. 두뇌 훈련 산업 발전의 세계적 추세에 따라 관련 분야 전문가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정부 차원에서 국가 공인 자격 체계로 운영하는 나라는 보기 드물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최근 움직임을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류근수)는 2년 전부터 경력 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유망 직종으로 두뇌 훈련 전문가를 주목하고 교육과정을 개설해왔다.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여성 인적 자원 역량 계발을 위한 서울시 지정 교육기관으로 2016년 고용노동부 지원 사업 과정 진행 결과 고용노동부 평가 A를 받았고, 같은 해 10월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 운영 평가 A를 받은 바 있다. 해당 과정에 대한 높은 호응에 힘입어, 서울시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 또한 올해 5월부터 여성가족부 경력 단절 여성 직업 훈련 프로그램으로 두뇌 훈련을 접목한 ‘치매예방지도사’ 양성 과정을 시작했다.

# 뇌건강코칭전문가(치매예방지도사) 과정

▲ 송파여성인결개발센터에서 2017년 개설한 '치매예방지도사 양성과정'(노형철 브레인트레이너자격검정센터 사무국장). <사진=브레인트레이너협회 제공>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가 2017년에 여성가족부 경력 단절 여성 직업 훈련 교육과정으로 개설한 ‘뇌 건강 코칭 전문가-치매예방지도사’ 과정은 미래 고용 생태계를 움직일 핵심 동인으로 고령화 사회에서 보건, 의료 및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보고 노년기 인지 기능을 중심으로 한 심신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개인의 특성에 맞는 두뇌 훈련 프로그램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설계됐다.

2017년 9월부터 3개월간 총 240시간으로 진행된 이 과정은 국가 공인 브레인트레이너 교육 훈련 과정을 포함해, 뇌파검사 및 뉴로피드백 실습, 뇌 인지 기능과 치매, 치매 예방 현장교육, 사회 복지시설의 이해 등 전문 지식 교육과 현장 실습 과정을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치매 지도 현장에서 진행한 실습 교육과 함께 뇌과학 관련 강의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그중 가장 호응도가 높았던 과목은 두뇌코칭센터 홍숙은 상담팀장이 진행한 ‘뇌파 측정 및 뇌파 상담’ 과목이었다. 두뇌코칭교육센터는 브레인트레이너 자격 소지자 전용 두뇌 활용 능력 측정 기기인 스마트브레인으로 두뇌 활용 능력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두뇌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브레인트레이닝 코칭과 상담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스마트브레인으로 전두엽의 뇌파 분석을 통해 집중력, 두뇌 스트레스, 좌·우뇌 활성도, 인지 강도, 인지 속도, 활성 뇌파 리듬 등에 대한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두뇌 활동 정도와 좌·우뇌 불균형 상태의 주기적인 확인을 통해 치매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조기예측할 수 있다는 게 홍숙은 팀장의 설명이다. 뇌파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뇌파 상태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호흡, 명상, 브레인짐, 배꼽힐링 등 노인들이 쉽게 익힐 수 있는 신체 활동을 제시하는 것이 뇌파 상담의 핵심이다.

#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갈 두뇌트레이너 양성 과정

2017년 여성가족부 사업으로 진행한 뇌 건강 전문가 코칭 과정은 치매예방지도사 분야가 중점이었다면 올해 5월 서울시 전문 심화 과정으로 개설한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갈 두뇌 트레이너전문가 양성 과정’은 실버산업뿐만 아니라 교육, 직무 스트레스 관리 등 활동 영역을 확대해 구성됐다.

▲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운영 중인 '두뇌트레이너 전문가 과정'(안승찬 한국뇌과학연구원 연구개발실장). <사진=김지인 기자>


교육 첫날 노형철 브레인트레이너자격검정센터 사무국장은 총 60차시 중 1차와 2차 교육으로 두뇌 트레이너 전문가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자격 활용에 관해 강의했다. 그는 “두뇌 트레이닝은 뇌를 가진 인간이라면 누구나가 필요한 것으로 태교부터 두뇌 계발, 학습력 향상, 스트레스 관리, 치매 예방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앞으로 두뇌 트레이너 전문가인 브레인트레이너의 활동 영역은 무궁무진하다”라며 미래 사회에서 지속가능한 직업군으로 분류된 브레인트레이너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두뇌 트레이너 전문가 양성 과정은 지난 5월 8일부터 시작해 8월 3일까지 총 240시간, 60차시로 운영될 예정이다. 글로벌사이버대학 이수경 교수의 노인성 질환 및 치매의 이해, 한국뇌과학연구원 안승찬 연구개발실장의 두뇌 특성 평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신재한 교수의 두뇌 훈련 지도법, 스마트브레인 두뇌코칭상담센터 홍숙은 팀장의 뇌파 측정 및 상담을 비롯해 치매 예방 훈련, 뇌 건강 코칭 전문가의 성장 드라마 설계 등 뇌 활용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다양하고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외에도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여성가족부 지원 훈련 사업으로 ‘뇌 기반 진로·인성교육 강사 과정’을 운영 중이다. 뇌교육을 바탕으로 공교육기관에서 하는 자유학기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는데,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뇌교육지도사(국제뇌교육협회인증원 발행) 자격이 주어진다.

▲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개발한 두뇌 훈련 연계 과정 포스터.

글. 김지인 기자 br-m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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