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에 있는 태아 시간당 하품 여섯 번. 이유는?

하품이 태아 뇌 성장 방아쇠가 될 수 있다



  
▲ 사진=ⓒ 라이브사이언스 캡쳐(
www.livescience.com)

 

엄마 뱃속에 있는 태아도 하품을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당 평균 여섯 차례나 하는 모습이 4D 영상으로 잡혔다.

영국 더럼대학교( Durham University) 연구팀은 산모 15명을 대상으로 4D 초음파 스캔을 이용해 태아의 모습을 관찰했다. 태아는 7명이 여아, 8명은 남아로 24주부터 36주까지 한 달에 한 번 관찰했다. 24주차일 때 태아들은 대략 시간당 6번 정도 하품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하품하는 횟수는 점점 줄어들었다. 이런 모습은 성별과 관계없이 마찬가지였다.

1999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빈혈이 있는 아기는 자궁에 있을 때 건강한 아기보다 하품을 더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미숙아는 임신기간을 꽉 채워서 나온 아기들보다 하품을 더 자주 했다. 

이 논문의 수석저자인 나드자 레이슬랜드(Nadja Reissland) 교수와 동료 연구자는 태아가 하품하는 이유가 확실하진 않지만, 졸려서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레이슬랜드 교수는 “태아의 하품이 태아의 성장을 따라가는 만큼, 초기 임신기간 뇌 발달 궤적을 따라가는 것이라 추정된다”며 “하품이 태아 뇌 성장의 방아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플로스 원(PLoS One)' 저널에 현지시각 21일 출판되었고, 같은 날 라이브사이언스 등이 보도했다.

글. 김효정 기자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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