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에는 이런 힐링이 필요해

운동이 뇌와 몸에 미치는 효과

 

5월의 첫날인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각 지자체나 기관 곳곳에서 근로 상황과 지위를 개선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외부 행사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모처럼 휴일인 시간에 스스로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 하루 휴일 혹은 휴무가 아니어서 시간이 많지 않다면, 간단하게 스스로의 몸과 뇌를 건강하게 할 수 있는 힐링법은 무엇일까? 바로 운동이다.

뇌는 신경신호를 전달하는 신경계이지만, 체내 기관 중 하나로서 물리화학적인 영향에도 끊임없이 반응한다. 운동이나 물리적 자극은 뇌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여 각성을 하게하는 뇌의 주인으로서 적극적인 방법이다. 존 J. 레이티는 운동할 때 분비되는 뇌 유리 신경 성장 인자(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BDNF) 단백질이 뉴런의 성장과 기능을 향상시킨다고 하였다. 이 단백질은 뉴런의 시냅스에서 적절한 호르몬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수용기에 붙어 이온의 흐름을 촉발시킨다. 즉 운동을 통해 둔해진 신경신호의 효율성을 높이고 정신을 차리게 도울 수 있는 것이다.

신체운동은 감정적 각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심리학자 조지 호먼은 '신체적 마비는 감정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척추 손상을 입은 환자들이 감정적 경험을 어떻게 느끼는지 연구했다. 그는 더 높은 부위에 척추 손상을 입은 호나자들일수록 신체적인 움직임에 더 많은 제약을 받았고, 움직임의 폭이 좁을 수록 감정적 경험의 폭도 좁다고 발표했다. 조슈아 이안 데이비스와 그의 동료들은 보톡스의 영향으로 안면 신경이 마비되고 근육 수축력이 작아진 여성들은 감정적 경험을 더 적게 한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이또한 신체적 움직임이 신경신호의 스펙트럼에 영향을 준다는 근거이다.

운동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이 외에도 많다. 미국의 신경과학자 아서 크레이머는 운동을 하지 않는 60~79세의 사람에게 유산소운동을 시켰더니 6개월 후에 그들의 전두엽과 측두엽이 커졌다고 밝혔다. 미국의 신경생리학자 찰스 힐먼은 최고 인지 기능 테스트에서 건강한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인지 기능이 더 좋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밖에도 운동은 우울증과 같은 기분장애뿐만 아니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중독, 치매 등에 이르는 각종 질병들을 예방하는 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근로자의 날, 힐링을 위해 가족들과 산책이나 자전거타기 등 운동을 하는 것은 어떨까?

글. 조해리 기자/ hsaver@nate.com

 

참고도서

리처드 와이즈먼 립잇업(2013) 웅진 지식하우스
존 레이티 하버드 정신의학 교수가 밝히는 뇌 1.4킬로그램의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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