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에 가장 취약한 '뇌 부위'는 어디?

2016년 02월 18일 (목) 19:14
조회수6945
인쇄 링크복사 작게 크게
복사되었습니다.

알츠하이머는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이다. 서서히 발병하여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의 악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알츠하이머 질환에 의해 가장 타격받는 뇌 부위는 어디일까?

남캘리포니아대 마라 마서(Mara Mather) 연구진은 알츠하이머 같은 유관 질환의 진행과 인지 기능 노화에 관한 기존연구를 검토한 결과, 알츠하이머에 의해 가장 타격받는 뇌 부위가 청반(靑班, locus coeruleus)이라는 것을 밝혀냈다고 17일(현지시각) 미국 UPI통신이 보도했다.

청반은 중뇌의 천장 밑에 있는 한 쌍의 소체로, 행동 조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뇌 속 청반이 알츠하이머에 가장 먼저 취약해지는 부분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는 청반이 뇌 속 혈관 활동성을 조절하는 기능과 전체 장기와 상호 연결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연구진은 청반이 노르에피네프린을 방출한다는 점도 확인했다. 노르에피네프린은 심장박동, 주의력, 기억력, 인지기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알츠하이머에 의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다.

실험쥐로 연구결과에서는 노르에피네프린은 뉴런(신경세포)의 염증과 과도한 자극을 예방하여 알츠하이머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연구결과는 인지과학 트렌드 저널(Journal Trends in Cognitive Sciences)에 게재됐다.


글. 이효선 기자 sunnim0304@gmail.com


ⓒ 브레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 뉴스

설명글
인기기사는 최근 7일간 조회수, 댓글수, 호응이 높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