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암전이 조기발견 나노입자 과제선정

카이스트(KAIST)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공동연구, 삼성미래기술육성센터 ICT 창의과제 최종 선정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융합생명과학과 연주헌 교수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엑소좀 바이오 마커의 실시간 관찰을 위한 그래핀 아쿠아리움 전자현미경" 이라는 과제가 삼성미래기술육성센터 ICT 창의과제에 선정됐다.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연주헌 교수 <사진=연주헌 교수 제공>

연 교수팀은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연구팀 및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하여 나노입자(nanoparticles)인 엑소좀( Exosome)과 세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실시간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밝혀낼 예정이다. 

엑소좀은 정교한 RNA 및 단백질 운반물질이 들어있는 작은 크기(30~150nm)의 소포이다. 엑소좀의 분비 및 흡수, 조성, '운반물질'의 정확한 분자적 기전과 기능은 최근에야 밝혀지기 시작했다. 

특히, 교수팀은 삼차원 미세유체소자(microfluidics)를 활용하여 다양한 세포가 분비하는 엑소좀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엑소좀이 어떻게 정상세포 안으로 들어가서 암세포의 전이를 유발하는지, 또한 어떻게 세포와 세포 사이의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지를 밝혀낼 예정이다.

연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암전이를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나아가 뇌 질환에 미치는 영향도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과제에는 카이스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중간 심사 과정을 거친 뒤 총 4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한편, 삼성전자가 연구비를 출연해 지원하는 미래기술육성사업은 2013년에 시작해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의 3개 연구분야에 10년간 총 1조 5천억 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정전자는 2013년 8월에 지원프로그램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총 312개 과제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2017년 상반기에는 지원과제 40개를 선정했으며 이는 심성미래기술육성센터에서 지원하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18개,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에서 운영하는 소재기술과 ICT 분야에서 22개 과제다.

글. 황현정 기자 guswjd75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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