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잘 내는 사람이 골초되기 쉬워

뇌2004년4월호
2010년 12월 28일 (화)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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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하고 화를 잘 내는 성격의 소유자들은 니코틴에 약한 뇌를 가져서 흡연 습관에 빠지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어바인大 심리학자 스티븐 포트킨이 이끄는 연구팀은 흡연가와 비흡연가를 구분하지 않고, 86명을 대상으로 컴퓨터게임 같은 다양한 감정 노출실험에 참가하게 하면서  고단위 및 저단위 니코틴 패치나 가짜 패치를 붙이기 전후의 뇌 활동을 관찰했다.

연구진이 PET(양전자단층촬영) 스캐너로 뇌의 움직임을 살펴본 결과, 느긋하고 쾌활한 성격의 사람들은 니코틴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화를 잘 내고 성급하거나 신경질적인 성격의 좀더 적대적 성향의 사람들의 경우, 니코틴이 감정과 외부에 대한 반응을 관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부위의 활동에 극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니코틴은 투여양에 따라 일부 사람에게는 에너지 신진대사가 증가되었으며, 일부에게는 감소되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아주 소량의 니코틴도 공격적인 성격의 흡연가들 뿐 아니라 비흡연가들의 뇌까지 흥분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점이다. 연구를 주도한 포트킨 박사는 니코틴이 마음을 안정시킨다는 일반적인 관념과는 달리 실제로는 사람을 더욱 공격적으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글. 뇌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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