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와 워킹맘 중 누가 더 우울증이 심할까?

화제의 연구결과

2011년 08월 31일 (수)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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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가사를 전담하는 전업주부가 직장과 가사를 병행하는 워킹맘보다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대학 대학원생 카트리나 룹은 미국 청소년 추적 연구 데이터(National Longitudinal Survey of Youth)에서 16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주부 우울증 정도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롭은 연구 대상자들이 청소년기에 가졌던 일과 가정생활에 대한 신념 및 기대치와 실제 40대가 된 이후의 우울증 수치를 분석한 결과, 워킹맘에 비해 전업주부인 경우 우울증 수준이 높은 것을 발견했다.

 

전업주부가 우울증을 느끼는 정도가 높은 이유는 직장에 다니고 싶어도 예상 수입에 비해 아이를 위탁하는 비용이 커 집안일을 계속해야만 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밖에서 일하는 것이 여성들의 정신건강에 도움된다는 다른 연구들을 뒷받침한다

또한 워킹맘의 경우, ‘슈퍼맘콤플렉스를 가진 여성이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슈퍼맘은 일과 가정생활 모두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상이 빗나갈 경우 그렇지 않은 워킹맘에 비해 낙담과 좌절감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

 

룹은 여성들은 직장일과 집안일이 충돌할 때 남성들보다 죄책감을 더 많이 느낀다요즘 젊은 여성들은 일과 가정에서 모든 것을 다 하려고애쓰며 스스로에게 엄격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지 못한 것은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 원래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이라는 현실을 받아 들이고 스스로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이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미국 사회학회(American Sociological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발표됐으며 과학논문사이트 유레칼러트, 미국 방송 LA타임스, US뉴스 등이 20일 보도했다.

글.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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