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중독자의 자녀는 이미 알코올중독자

알코올중독, 유전요인이 크다.

2012년 02월 29일 (수)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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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중 한 명이라도 알코올중독자라면, 자식은 술 한번 마시지 않았어도 이미 알코올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이다.

 

미국 오리건 건강과학대 심리학 및 행동 뇌신경과학과의 보니 네이절 교수팀이 13~15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이다. 알코올중독 가족력이 있는 청소년 18명과 일반 청소년 13명에게 의사결정과 자제력을 요하는 배당률 게임을 시켰다.

 

연구진은 실험하는 동안 의사결정이나 자제력을 발휘할 때 움직이는 전()전두엽과 소뇌의 반응 차이를 보기 위해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참가자들의 뇌를 촬영했다. 그 결과, 알코올중독 부모를 둔 청소년은 일반 청소년보다 전전두엽과 소뇌의 활동성이 매우 낮아 자제력과 판단력을 발휘하는 데 취약했다.

 

연구진은 전두엽과 소뇌의 기능이 떨어지면, 술에 대한 자제력과 판단력이 약하게 된다. 술을 끊겠다는 판단을 하기가 힘들고 결심했다가도 실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알코올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높인다고 한다. 술을 마시지 않은 청소년들의 뇌는 왜 알코올중독자의 뇌와 같은 성향을 보일까? 이유는 유전 때문이라 설명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는 다른 집으로 입양되어 멀리 떨어져 산 일란성 쌍둥이를 추적 조사했더니 모두 알코올중독에 걸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한다. 알코올중독의 경우 환경적인 요인보다 유전적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밝혀졌다.

 

. 장인희 heeya1894@brainworld.com | [참조] THE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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