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공상하는 사람, 뇌기능이 뛰어나다

반복적인 작업 중 딴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뇌기능 좋아

2012년 03월 21일 (수)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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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나 샤워하고 있을 때, 버스를 탈 때 등 반복적이고 간단한 작업을 하는 동안 공상에 자주 빠지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기능이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인간 인지도와 뇌과학을 연구하는 독일 맥스 플랑크 연구진은 최근 진행한 실험 결과, 뇌의 작업 기능이 높은 사람일수록 반복적인 지루한 일을 할 때 딴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위스콘신-매디슨 지역의 대학에서 18~64세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대상자들은 숨을 내쉴 때마다 버튼을 누르거나 컴퓨터 화면의 팝업 편지에 클릭하는 등 간단한 작업을 했다. 그리고 작업이 끝난 후에는 수학 방정식을 풀게 하면서 편지를 기억하게 하는 실험을 했다.

그러자 간단한 작업 중 공상을 많이 한 참가자가 작업기억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하는 작업에서는  작업 기억력이 낮은 사람이 딴생각을 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연구원 대니얼 레빈슨은 "가장 창조적인 생각을 할 수 있고, 발명의 영감이 오게 되는 순간은 공상할 때라 추측한다"고 밝히며, "남는 정신적인 자원을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지가 아니라 다른 것을 생각하는 데 쓸 수 있기 때문"이라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현지 시각 3월 14일, 저널 심리 과학(journal Psychological Science)에 발표되었으며, ??16일 라이브사이언스(Live Science)에서 보도되었다.

글.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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