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두뇌 발달에 '이 감각'을 자극하라

촉각이 뇌 혈류를 활발하게 한다

2012년 04월 17일 (화)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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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의 뇌 발달에 촉감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증명되었다.

일본 교토대 교육학부 묘와 마사코 교수(발달과학) 등이 신생아의 뇌 발달과 촉감의 연관관계를 연구한 결과가 영국의 과학잡지 '뉴로 리포트(Neuro Report)'에 실렸다.

원래 임신 22주에서 생후 1주의 아기는 시각이나 청각보다는 촉각이 빨리 발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손가락을 빨거나 자궁벽을 만지는 등 행위를 하는 것이 관찰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자극이 뇌의 어느 부위를 활성화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연구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

묘와 교수 연구팀은 교토시 시마즈제작소와 공동으로 자극과 뇌 발달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아기의 머리 전체를 감싸는 모자와 같은 모양의 적외선 센서를 개발해 생후 2~9일이 된 아기 10명에게 진동이나 피아노 소리, 빛과 같은 자극을 주고 뇌의 43개 부위에서 어떤 활동이 일어나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촉각에는 측두엽은 물론이고 정수리 쪽인 두정엽을 비롯한 광범위한 범위에서 뇌의 혈류가 활발해지는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청각에는 뇌의 양옆 부분인 측두엽 일부에서, 시각에는 후두옆 일부에서 뇌의 혈류가 활발해졌다.

묘와 교수는 "촉각은 태아 때부터 신생아의 뇌 발달을 견인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어떤 자극이 아기의 두뇌 발달에 바람직한 것인지 계속해서 연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강천금 객원기자 sierra@brainworld.com

사진
. 조연비 객원기자 hsaver@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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