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진단 환자, 5년 새 40% 증가


최근 5년 사이 국내 우울증 진단 건수가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목희 의원(민주통합당)이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요양기관이 우울증으로 1차 진단해 심평원에 심사 청구한 건수는 2007년 248만 건, 2008년 300만 건, 2009년 318만 건, 2010년 335만 건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344만 건은 2007년 248만 건에 비해 38.9% 늘어난 수치다.

우울증 진료비 역시 2007년 1,631억원, 2008년 1,665억원, 2,009년 1788억원, 2010년 1932억원으로 점차 늘어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41%, 남성이 34%로 증가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약 2배로 우울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 남성이 82% 증가율을 기록해 나타내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이어 70세 이상 여성(81%), 50대 여성(54%), 50대 남성(40%), 60대 여성(40%)이 뒤를 이었다.

이목희 의원은 “전체 우울증 환자의 증가와 70세 이상 우울증 환자의 급격한 증가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1위라는 기록을 낳았다”며 “이는 점점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데다 신체 및 정신적으로 쇠약해지는 요인도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아직 일할 수 있는 나이임에도 일하던 곳에서 쫓겨나고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경제적 빈곤에서 벗어날 수 없는 등 사회의 부조리함 등이 사람들을 우울증과 자살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 윤관동 기자 kaebin@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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