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삼키기도 어려운 편도선염, 환절기라 그래

편도선염 증상과 원인, 예방법 등 소개

2012년 10월 04일 (목)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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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갑자기 침 삼키기도 어려울 만큼 목이 아프다면, 편도선염일 가능성이 크다. 편도염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나 추운 계절에 많이 발생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6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이용해 ‘편도염’ 질환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월별 진료환자 수는 4월부터 5월, 9월부터 12월까지 증가했다. 편도염으로 진료받은 전체 환자 수는 2006년 8백80만 명에서 2011년 8백3십만 명으로 최근 6년 동안 연평균 1.2% 감소했다. 그러나 편도염 수술을 받은 환자는 오히려 늘어났다. 2011년에 수술을 받은 환자는 7만 3,737명으로 2010년 6만 7천 명보다 7천 명 가량 늘었으며, 최근 6년 동안에는 연평균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이자현 교수는 ‘편도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 시 주의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어떤 식으로 아플 때 편도염이지? ‘편도염’ 증상

 
편도염은 크게 급성 편도염과 만성 편도염으로 구분한다. 만성 편도염은 목 안 이물감이나 코골이를 제외하고는 크게 불편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만성 편도선이 급성 편도염으로 발전하면 병원을 찾게 된다.


급성 편도염의 주증상은 목 안 통증인데 염증이 심해지면 침을 삼킬 때뿐 아니라 음식물이 넘어갈 때도 통증이 심해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편도선이 빨갛게 붓게 되어 통증뿐 아니라 목 안 이물감이 심해지며 편도 표면에 세균에 의한 하얀 삼출물이 생기고 편도 결석이 심해지기도 한다.


또한, 편도선의 염증으로 인해 39~40도의 고열 및 두통, 팔다리 전신에 걸친 통증이 발생하고 경부의 임파선 종대가 생길 수 있다. 편도선의 염증이 주위로 파급 시 ‘편도선 주위공간’에 염증성 삼출물이 고이고 이것이 고름으로 발전하여 편도 주위농양이 되기도 하며 임파선에도 화농성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드물게 편도염이 전신으로 파급되어 아급성 세균성 심내막염이나 급성 신장염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편도염, 도대체 왜 걸리는 거지?


편도염 환자는 환절기나 추운 계절에 많이 발생한다. 편도선 표면에는 크립트(crypt)라고 하는 수많은 홈이 있으며 본래 여러 세균이 살고 있는데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환자의 면역력이 약화하면서 이러한 세균이 쉽게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과음이나 과로, 스트레스도 면역력을 약화시키므로 편도선염이 쉽게 발생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다. 환절기나 추운 계절에는 상기도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세균들이 유행하기 쉬워 이러한 원인균 감염으로 편도선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편도염’ 치료할 때 주의사항


편도염에 걸리면 고열과 전신 통증과 함께 음식 섭취가 어려워 충분한 수면과 안정을 취하기 어렵다. 면역력 회복이 자연히 느려지므로 영양상태가 나빠져 이환 기간이 길어지게 된다. 식사는 죽이나 미음 등 부드럽고 자극 없는 유동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고열이나 식사 부족으로 오는 탈수를 막기 위해 수분을 자주 섭취한다. 식사 후에는 양치나 가글로 구강을 청결히 유지한다.


또한, 항생제와 진통·소염제를 적절히 복용하여 편도선염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줄여 휴식과 음식 섭취량을 늘려가야 한다. 그러나 편도염 초기에는 식사와 더불어 먹는 약 복용도 어려워지므로 통증이 심하면 병원에 입원해 항생제, 진통제와 영양성분이 있는 수액을 투여 받는 것을 권한다.


대부분은 이런 치료로 회복된다. 치료를 적절히 받지 못했거나 혹은 약을 복용해도 편도주위 농양이나 경부·심부 감염 등으로 진행하여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될 경우, 병원에 가서 편도염의 상태를 의사에게 보여주고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안 아프기 위해서는 예방이 최고! ‘편도염’ 예방법

편도염의 예방법은 일반적인 상기도 감염의 예방법과 같다. 환절기에 손, 발을 깨끗이 씻어서 접촉을 통한 균 감염을 줄이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사무실이나 교실 등에서는 환기를 자주 시키거나 마스크를 사용함으로써 공기로 말미암은 감염균의 전파를 줄일 수 있다.

 

특히 평상시 만성 편도염, 편도 비대가 있는 사람은 과로나 과음을 하지 않지 않도록 한다. 또 편도염이 잘 발생하는 환절기에 지나치게 피로해지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힘쓴다. 편도염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잦은 편도염으로 투약, 입원 등을 자주 하는 환자나 혹은 만성 편도 비대 때문에 이물감, 코골이 등이 심한 환자는 편도선 절제술을 받는 것이 좋다.

 

글. 김효정 기자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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