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에 시달리는 65세 이상 고령자, 뇌졸중 위험하다

65세 이상, 스트레스 받거나 우울증 있으면 뇌동맥 출혈성 뇌졸중 발병 위험 커져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 중 하나다. 최근에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받거나 우울증을 겪으면 뇌졸중 발병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 의대 수잔 에버슨-로즈(Susan A. Everson-Rose) 교수는 1997년과 1995년 당시 65세 이상 고령자 4,1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수집·분석했다. 설문조사 내용은 생활만족도와 함께 우울증 증상이나 스트레스, 불안증 등에 관한 것이었다.

이 중 뇌졸중으로 사망한 사람은 151명, 입원한 사람은 452명이었다.

연구 결과,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던 노인일수록 뇌졸중 발병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점은 뇌동맥 출혈성 뇌졸중 발병위험만 커지며, 허혈성 뇌졸중 위험은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뇌동맥 출혈성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지면서 생기는 뇌출혈이며, 허혈성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이다. 이런 특징은 인종이나 성별, 교육수준, 혈압 등을 참작해도 같게 나타났다.

로즈 교수는 “이번 연구로 노년층 스트레스가 뇌졸중 발병 위험성을 높인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스트레스 자체가 뇌졸중의 직접적 원인이라고는 단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뇌졸중 저널(Journal of Stroke)에 게재되었다.

글. 김효정 기자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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