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러움에서 시작하는 동상, 응급처치 방법은?

동상 증상과 응급처지법, 에방법 등

2013년 01월 14일 (월)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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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할 정도로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올해 겨울철 기상은 평년의 -3~8℃보다 다소 낮은 편으로 찬 대륙 고기압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많다. 추운 날씨로 동상이나 저체온증 등 한랭 질환에 걸리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최근 5년간(2007~2011년) 발생한 ‘동상’ 환자에 대해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그동안 동상에 가장 많이 걸린 나이대는 야외 활동량이 가장 많은 10대와 20대였다. 전체 환자 중 10대는 23.5%, 20대는 21.1%를 차지했다.

날이 추워지면서 10~20대 청년층 중 본격적인 겨울 레포츠를 즐기는 인원이 늘어나게 된다. 대표적 겨울 레포츠인 스키나 스노보드 등을 스키장에서 즐기는 동안 찬 바람과 건조한 공기, 두꺼운 옷 속에서 흘리는 땀 등이 결합해 동상에 걸리기 쉬워진다.

처음에는 간지러웠을 뿐이었는데 - 동상 증상

동상에 걸리는 이유는 추운 환경에 노출되었던 신체 부위의 생리적 보상기전 작용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피부 조직 등에 손상이 생기게 된다.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보통 동상 발생에는 추운 환경 노출, 습도, 통풍, 통풍, 피복, 신체 상태 등이 관여한다.

동상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손이나 발, 귀 같은 말초신경은 동상이 발생하기 쉽다. 동상이 걸렸을 때 처음에는 통증이 거의 없다. 추운 곳에서 따뜻한 곳에 가면 그제야 피부가 가렵고 차가운 느낌이 들면서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긴다. 해당 부위 피부는 흰색이나 누런 회색으로 변해 창백해지고 촉감도 비정상적으로 단단해지고 차가워진다. 그리고 피부 감각이 저하하거나 저린 듯한 느낌이 들면서 빨갛게 붓고 수포가 발생한다.

동상에 걸리면 우선 따뜻한 곳으로 움직이세요! - 동상 응급처치법

동상에 걸렸을 때 심한 손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으려면 초기대처 및 응급처치가 중요하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추운 환경에서 벗어나 따뜻한 환경으로 이동한다.
2. 의복이 젖었으면 벗고, 따뜻한 담요로 몸 전체를 감싼다.
3. 동상 부위를 따뜻한 물에 20~40분가량 담근다. 물 온도는 동상에 걸리지 않은 부위를 담갔을 때 불편하지 않은 정도인 38~42℃가 적절하다.
4. 동상 부위가 귀나 얼굴일 경우, 따뜻한 물수건을 대주고, 자주 갈아준다.
5.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동상이 발생했다면, 사이사이에 마른 거즈를 끼워 습기를 제거하고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한다.
6. 동상 부위는 다른 신체 부위(심장)보다 약간 높게 해서 통증과 부종을 줄여준다.
7. 병원에서 이송해야 하는 경우 환자는 들것으로 운반한다. 다리에 심각한 동상이 발생했다면 동상 부위가 녹고 난 후에도 일정 시간 동안은 걷는 것을 피해야 한다.

동상 부위를 물에 담글 때 온도가 너무 높으면 오히려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동상 환자는 술과 담배를 피해야 한다.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해 몸의 열이 방출되면서 오히려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다. 담배는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방해해 동상 치료를 방해하게 된다. 

춥다고 너무 두꺼운 양말 신으면 오히려 위험

‘동상’을 예방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추운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신체를 보호하는 것이다. 특히 귀, 손, 발처럼 항상 노출되는 신체 부위를 따뜻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하며, 젖은 옷과 양말, 신발은 건조한 것으로 자주 갈아 신어야 한다.

겨울철 레포츠를 즐길 때도 마찬가지로 양말과 장갑, 신발 깔창 등은 여벌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옷을 입을 때는 너무 두껍고 꽉 끼는 것보다는 가볍고 방풍기능이 있는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다. 양말도 마찬가지. 양말 두꺼우면 신발에 발이 딱 맞거나 끼어 혈액순환이 떨어지고 땀이 나 동상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오랜 시간을 서 있는 것도 피하며 2~3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한다. 휴게실 같은 실내에서 손가락, 발가락을 움직여주고 가벼운 마사지로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하면 좋다. 

글. 김효정 기자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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