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도 자도 피곤한 수면장애, 그 해법은?

최근 5년간 수면장애환자가 연평균 12% 증가해..

2013년 08월 19일 (월)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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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전체 생의 1/3을 잠을 자는데 쓰는 만큼, 인간의 삶에 있어 수면을 매우 중요하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의 뇌는 새롭게 받아들인 정보를 처리하고, 기억 등 고등인지기능을 강화시키며, 낮 동안 쌓인 심신의 피로를 회복 시킨다. 이처럼 수면은 단순히 생리활동 이상의 건강한 삶의 지표이자, 꼭 필요한 과정인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수면에 문제가 생겨 병원 진료를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난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최근 5년 동안(2008~2012년) ‘수면장애’로 인한 진료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면장애가 최근 5년간 연평균 12%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인하여 진료를 받은 사람은 지난 2008년 22만 8천명에서 2012년 35만 7천명으로 최근 5년 동안 12만 9천명(1.57배) 늘었고, 연평균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 =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별로는 2012년 기준 남성은 14만 5천명, 여성은 21만 2천명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46배 많았다. 연령별 비율에서는 50대가 7만 5천명(21.0%)으로 단일 연령대로 가장 많았으나, 60대 이상 진료환자가  전체 진료환자의 44.8%를 차지하여 노년층이 수면 장애문제로 고통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신수정 교수는 “노년기가 되면 뇌의 대사나 구조적인 변화가 생기는 등 다양한 생리적 변화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수면 일주기 리듬에 변화가 생겨서 수면장애가 겪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면장애는 잠을 충분히 잘 수 있는 상황임에도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불면증, 코골이를 동반한 수면성 무호흡증, 갑자기 참을 수 없는 졸음이 반복하여 발생하는 과다수면증 및 기면병 등이 있으며, 이 중 불면증이 전체 진료 현황중 66.7%를 차지하여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성별은 여성이 많았지만, 과다수면증, 수면성 무호흡증, 발작성 수면장애 등 특정 증상에서는 남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증가 비율 역시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남성들의 수면장애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신수정 교수에 따르면 비만 인구의 증가, 급격한 환경의 변화, 스트레스 증가, 현대인의 과도한 업무에 따른 수면 습관의 변화, 나쁜 수면 습관 등으로 수면장애 인구가 늘고 있다.

내과적, 정신과적 질환이 동반되거나 신경퇴행성 또는 신경학적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 약물에 의한 경우, 알코올 섭취 혹은 수면제 남용 등에 의해서도 수면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수면장애는 그 정도와 증상, 사람에 따라 크게 수면제 등 약물을 사용하는 약물치료와 이완치료나 수면제한과 같은 인지행동치료, 비강지속기도양압치료나 광치료 등의 기구를 사용하여 치료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수면장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 신수정 교수는 수면장애 예방을 위하여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 적정한 운동, 금연, 금주를 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조언한다. 

또한 낮잠을 잘 경우 30분 내외로 수면을 취하며, 잠자리에 들기 4-6시간 전에 커피, 녹차와 같은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을 먹지 않고, 일요일에도 평소와 같은 수면 시간을 유지 하는 등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글. 조채영기자 chaengi@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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