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증후군, ‘뇌체조’로 다스려라!

청소년 정서조절에 도움을 주는 명상법

불안한 아이 vs 답답한 어른

새 학기를 전후로 학교에 가지 않으려는 아이와 보내려는 부모는 한바탕 전쟁을 치른다.

지난해 중학교를 입학한 정모 군에게 3월은 악몽이었다. 등교하려면 배가 아팠고 친구들도 사귀지 못했다. 그의 어머니는 학교 가기 싫다는 아들의 말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학교는 어떠할까? 김 교사는 초등학교 1학년 이모 군이 수업 중에 돌아다녀서 진도를 나갈 수가 없었다. 엄마와 떨어져 지낸 적이 없던 이 군은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던 것. 이른바 신학기 증후군이었다.

전문가들은 이 증후군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심리적 신체적 증상’이라고 말한다.

성격이 예민하고 내성적인 아이들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스트레스다. 어려운 수업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청소년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불면증, 수면장애, 배변장애, 긴장성 두통, 우울증 등이 있다. 불안감과 긴장감이 심해지면 틱 장애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청심국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규박 진료부장은 “신학기 증후군을 극복하는 데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아이들에게 새 학기가 되었을 때 겪을 즐거운 일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하면서 기대감을 심어주고 불안감을 풀어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적절한 운동은 심리적 스트레스를 낮춘다. 몸이 건강한 아이들은 신학기 증후군에 시달릴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이 부장의 말이다.

산만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렇다면 어떠한 운동이 좋을까? 아이들이 산만할 때가 있다. 집중력이 좋아지는 HSP GYM을 해보자.



1. 다리는 어깨너비로 벌린 자세에서 발끝을 11자로 한다.

2. 말을 타듯이 약간 무릎을 굽혀 기마자세를 취한다.
3. 손을 나무를 안듯이 둥그렇게 가슴 앞으로 가져온다.
4. 이 자세를 그대로 유지한다.
5. 눈을 감으면 더 집중할 수 있다.
6. 아랫배 단전(丹田)에 집중하고 발바닥에 힘을 준다.
7. 힘이 들 때 마음속으로 “나는 할 수 있다”라고 반복해서 말해준다.
8. 마치고 어깨를 돌려준다. 팔과 다리도 가볍게 풀어준다.
9. 자신을 소중히 하는 마음으로 온몸을 쓸어준다.
10. 가슴을 벌려서 숨 들여 마시고 내쉬고 숨 들여 마시고 내쉰다.

두 번째는 아이가 가슴이 답답할 때이다. 

1. 손끝으로 가슴 가운데를 톡톡톡 두드려 준다.
2. 손바닥으로 가슴을 가볍게 두드려준다.
3. 하나, 둘 하면 “아!”하고 소리를 질러본다.
4. 5초간 가슴이 뻥 뚫리도록 소리를 낸다. 아~
5. 가슴을 쓸어준다.
6. 자세를 편안히 하고 눈을 감고 가슴에 집중한다.
7. 숨을 최대한 들이마시면서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껴본다. 내쉴 때는 입으로 길게 최대한 깊이 내쉰다.
8. 가슴에 있던 답답한 에너지가 어깨, 팔, 손끝으로 쭉 빠져나간다고 상상한다.

하태민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부 교수는 “뇌체조를 통해 정서조절력과 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다.”라며 “신체활동을 하면 좌우 뇌 균형이 맞춰지며 뇌 혈류량이 증가한다. 이것은 학습과 조절을 담당하는 전두엽, 정서와 관계있는 변연계, 운동피질 등의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설명했다.

글. 윤한주 기자 kaebin@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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