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 나에게 맞는 숙면법은

[방근기의 힐링라이프 4편]

전국이 폭염과 열대야로 무더운 여름이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습도가 높아서 불쾌지수는 어느때보다 높다. 이렇다 보니 밤에 잠을 들기가 여간 쉽지 않다. 

 
더위를 잘 타는 탓에 찜통 같은 더위 속에서 잠자는 것은 나에게 곤욕이다. 열을 식히기 위해 샤워를 하고 잠을 청해도 금세 땀이 나기 시작한다. 선풍기를 틀어서 시원한 느낌보다는 열을 조금 내려주지만 습하고 답답한 것을 그대로 남아 있다.  쿨매트와 쿨베개를 사용해 보아도 처음만 시원할 뿐 조금만 지나면 쿨매트가 온매트로 변해있다.     
 
습도도 높고 무더운 여름, 잠만 잘 자도 건강하고 행복해질 것 같다. 숙면을 찾아 여러가지를 시도해 보았다. 몸이 피곤하면 눕기만해도 잠을 잘 수 있이니 달밤에 체조라도 하듯 가벼게 조깅을 했다. 습도가 높고 더운 밤에 달리기는 뛰는 것 자체가 힘들다. 또한  끈적거림이 상쾌함보다는 불쾌감을 주고, 스트레스를 준다. 씻고 잠을 청해보지만, 조깅의 여운  탓인지 땀이 더 나는 것 같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잠을 방해한다고 해서 가볍게 운동을 하는 것으로 바꿔보았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발끝부딪치기 건강법에 도전해 보았다. 발끝치기라고도 알려졌는데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 전통 심신수련법에 두한족열(頭寒足熱), 수승화강의 건강원리가 있다. 머리 위쪽은 시원하고, 다리 아래쪽은 따뜻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혈액과 에너지가 잘 순환되어야 수승화강이 된다. 발끝부딪치기는 바로 누운 자세에서 양쪽 엄지발가락을 톡톡 부딪치면 된다. 10분 정도 한다고 생각하고 발끝부딪치기를 하면 잠이 쏟아진다. 
 
두번째, 숙면에 좋은 음식을 찾아보았다. 체리, 상추, 키위, 따뜻한 우유 등이 있다. 체리를 사다둔 것이 있어 5개 정도 먹었다. 잠들기 전에 바로 먹으면 소화 하느라 잠이 안 올 수 있어 1시간 전에 먹었다. 체리에는 멜라토닌이 들어 있는 몇 안되는 과일이다. 멜라토닌은 생체리듬을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분비가 된다. 이때 잠이 들어야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한다. 체리에 들어 있는 멜라토닌이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준다. 체리를 먹은 지 조금 시간이 지나자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세번째는 숙면을 방해하는 것들과의 작별이다. 하루종일 내 손을 떠나지 않는 스마트폰은 잠자리에서도 만지작 거리게 된다. 불을 끈 상태에서 스마폰을 보는 것은 시력에도 좋지 않다. 게임, 동영상 시청 등은 뇌를 각성 시켜서 잠을 방해할 수 있다.  스마트폰, 테블릿을 멀리하니 숙면에 도움이 되었다. 
 
잠들 전에 숙면에 도움되는 자연소리, 명상 음악을 들으면서 뇌파를 숙면 모드로 떨어트리니 훨씬 잠들기에 도움이 되었다. 
 
잘 못 이루는 밤, 나만의 힐링 숙면법을 찾아보자. 스스로 내 몸을 알아가면서 좋은 건강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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