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뇌, 장이 건강해야 뇌가 행복하다!

17일 세계뇌주간 기념 ‘대한민국 뇌교육 세미나’ 대중강연
안승찬 한국뇌과학 연구개발실장 ‘제2의 뇌 를 깨워라, 장-뇌 커넥션’

"멍게는 자신이 정착할 곳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어느 한 곳에 터를 잡는 순간 뇌가 사라진다. 이 예시에서 뇌와 움직임의 관계를 알 수 있다. 신체를 활용하면 뇌가 활성화된다. 그중에서도 ‘장’은 제2의 뇌로 불릴 만큼 뇌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 압구정 하우스본 오스티엄에서 열린 '세계 뇌주간 대한민국 뇌교육 세미나' 대중강연서 안승찬 한국뇌과학연구원 연구개발실장이 '제2의 뇌를 깨워라, 장-뇌 커넥션'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몸과 삶을 바꾸는 두뇌 활용'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중강연에는 학부모와 학생 등을 포함하여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 안승찬 연구개발실장은 "뇌를 잘 활용하려면 제2의 뇌 '장'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이 제2의 뇌로 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5억 개의 신경세포가 분포하는 장에는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의 95%와 활력 호르몬이라 불리는 도파민이 50% 생성된다. 또한, 소장의 혈액 내에는 전체의 70%에 해당하는 면역세포가 존재하여 복부 온도가 상승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면역력이 향상하여 ▲감염 질환 ▲알레르기성 질환 ▲암 발병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장 속의 미생물들과 장의 상호작용은 변역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장의 상태는 감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쉽게 말해 장이 튼튼해야 기본 정서 상태도 좋은 것이다. 이러한 체계를 장-뇌 축이라고도 부른다. 장이 건강해야 뇌가 깨어난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배꼽힐링을 체험하는 참석자

안 실장은 이러한 제2의 뇌인 장을 자극하여 뇌를 활성화하는 방법으로 '배꼽힐링'을 소개했다. 배꼽은 복부 중심에 있는 기관으로 배꼽 주위에는 △소화 △순환 △면역 등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주요 기관들이 모여있다. 따라서 배꼽을 자극하면 복부 온도가 높아지고 면역력 증진, 우울증 해소 등의 효과가 있다. 

참석자들은 우선 배꼽힐링기(또는 힐링라이프)를 이용하여 배꼽 주변을 점검했다. 배꼽을 중심으로 배를 시계라고 가정하고 12시, 3시, 6시, 9시 방향으로 돌려가며 자극한다. 방향마다 연결된 있는 장기가 있는데 해당 기관이 상태가 좋지 않을수록 자극했을 때 통증이 심하다. 

▲ 안 실장은 배꼽힐링기를 활용한 쉽고 간단한 지압법을 알려주었다.

이후 안 실장은 다양한 혈 자리를 알려주며 몸을 풀었다. 또한, 배꼽힐링기를 활용하여 다른 사람의 등을 힐링해주는 법 등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이 서로 친밀감을 가지고 소통할 수 있게 했다. 참석자들은 서로 등을 쓸어내리며 “아이고 시원하다.” 라고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힐링을 마치고 미소 띤 얼굴로 "감사하다"는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 참석자들이 배꼽힐링기로 서로 마사지하며 힐링해주고 있다.

끝으로 안 실장은 "제2의 뇌, 장을 다스려서 건강, 행복, 평화를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한 참석자는 "딱딱한 이론 강의라고만 생각했는데 직접 체험하고 뇌파 변화를 관찰해보니 실제 명상, 배꼽힐링 등의 활동이 뇌에 변화를 준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최근 뇌를 활용한 건강, 교육 등이 떠오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값진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글. 황현정 기자 guswjd7522@naver.com 
사진. 김민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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