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벤자민인성영재학교 4년, 한국發 미래형 교육모델을 구축하다

2017년 10월 23일 (월)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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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육부에서 청소년의 창의성 함양과 진로 탐색의 시간으로 자유학기제를 실시하고 내년부터 자유학년제로 확대실시를 결정함에 따라 아시아 최초의 고등학교 완전자유학년제를 표방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교육모델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에스플렉스센터에서는 ‘미래 인재 양성 교육의 성과와 방향모색’을 주제로 한국형 자유학년제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가  첫 벤자민그랜드페스티벌을 개최해, 지난 4년간의 성과를 축하했다. 그 자리에는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공병영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 그리고 한국과 일본 벤자민학교의 국제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한국명 이만열) 경희대학교 국제대학 교수 등이 참석했다. 국회 교육분과 위원장, 교육부 국장 등 참석자의 면면을 보더라도 벤자민학교 교육모델에 쏠린 관심을 알만 했다.

▲ 제1회 벤자민그랜드페스티벌 참석자들을 위한 환영 공연을 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4기 재학생들.

유성엽 위원장은 축사에서 제도권의 교육이 쉽게 할 수 없는 과감한 미래교육의 시도로서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을 약속했고, 공병영 충북대 총장은 "미래교육의 완벽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벤자민학교의 교육 시스템을 전국 학교에 자유학년제 모델로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벤자민학교의 5無 학교 시스템, 시간과 공간의 완벽한 자유로 창의성을 깨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인 창의성과 인성 함양을 위한 벤자민학교의 독특한 교육 시스템인 5無 학교의 근간을 이루는 뇌교육에 대해 벤자민학교 설립자인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학교)으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벤자민학교는 설립 당시부터 전통적 교육의 학교 건물, 교과목, 교과목 교사, 시험, 성적표의 5가지가 없는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 뇌교육 초청 특강중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설립자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학교).


약 30분간 이어진 뇌교육 초청 특강 서두에서 이승헌 총장은 "전 세계 선진국 모두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원하고, 문제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는 창의성을 원한다. 하지만 어떻게 창의성을 키울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의 말처럼, 2016년 세계경제포럼의 미래직업보고서(The Future of Jobs report)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요구되는 직업 역량 조사 결과를 통해, 2015년과 2020년의 5년 사이에 창의성에 대한 요구가 10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4차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10대 직업 역량. <출처=미래직업보고서|세계경제포럼>


이승헌 총장은 "벤자민학교에서는 배우기에 앞서 ’발견‘하게 한다. 자신의 가치를 찾게 한다. 창조하고자 하는 열망,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재로서의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는데부터 창조가 일어난다"고 벤자민학교 고유한 창의성 함양 교육의 철학을 설명했다. 

창조성을 깨우는 교육 환경으로 그는 학교 건물, 교과목, 교과목 교사, 시험, 성적표가 없는 5無학교 시스템을 만들었다. 그리고 완전한 시간과 공간의 자유 속에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나는 무엇으로 이 사회와 인류에 기여하고 싶은가’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한다. 

늦게 일어나도, 아무데도 가지 않고 방에 틀어박혀 있어도 누구도 무엇을 하라고 강요하는 사람이 없는데 3개월쯤, 혹은 어떤 학생은 6개월쯤 지나면 무언가 시작하게 된다.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이 시간이 학생들에게는 ‘아 내가 완벽하게 나의 시간과 공간의 주인이구나’라는 것을 인식하는 기간이라고 한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을 대중적으로 널리 알린 2016년 다보스 경제포럼의 한 분과 토론인 ‘불확실성의 시대 교육의 미래(The Future of Education: Lessons in Uncertainty)’ 세션에서의 안젤라 홉스(Angela Hobs) 교수의 논의를 통해 미래 교육을 위한 벤자민학교의 교육과정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다. 

"미래 세대의 비판적, 창의적 사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우리는 토론하고 질문하는 등의 기술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물론 학교 교육에서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창의적 사고를 함양하는 것은 그들의 마음에 내용을 제공하는 일이며 그래서 그들 미래의 삶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상상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가치 추구의 뇌가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에 눈을 뜬다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일년동안 나의 성장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벤자민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여 운영한다. 훌륭함을 꿈꾸는 뇌는 안락하게 사는 삶 이상의 가치 실현을 갈망하게 된다. 그러한 갈망이 자신의 삶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게 되고 나와 세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창의성이 발현되게 된다. 벤자민 프로젝트가 홍익 프로젝트인 이유이고 벤자민학교의 20대 청년과정인 벤자민 갭이어(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서 운영하는 청년 인생학교 과정)의 슬로건이 '청춘을 홍익하라'인 이유이다. 

페스티벌 후반부에 있었던 재학생 성장 스토리 발표 중 벤자민 갭이어(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서 운영하는 청년 인생학교 과정) 다닐로 킴(Danilo Kim, 한국이름 김우형)의 이야기는 훌륭함을 꿈꾸는 뇌가 무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어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한국계 브라질인으로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자신의 사업을 운영하다 실패하고 한국에서 벤자민 갭이어 과정에 참여하며 더 큰 꿈을 찾아가고 있는 청년이었다. 

"저는 벤자민 갭이어를 통해 나에게 나를 바꾸고 지구를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많은 장애도 만났지만 그것이 인류와 지구를 위한 꿈이었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장애를 이겨낼 수 있었고, 하나씩 이루어낼 때마나 나는 더 큰 나를 만나고 더 큰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지식은 몇 년 혹은 몇 개월 동안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만, 나의 무한한 가능성과 가치에 대한 발견은 나에게 평생 도움이 되는 앎이 될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벤자민학교는 이제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미래교육 혁신 모델로 그 가치가 알려지고 있다. 2015년 일본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개교에 이어 2016년에는 미국에서도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얼마 전 10월 16일에는 중동 뇌교육(Brain Education Middle East)을 포함 영국, 벨기에, 미국 등에서 뇌교육 관계자들이 한국 뇌교육의 현황을 직접 방문하여 체험하는 일정의 일환으로 벤자민학교 오프라인 교육장인 홍익인성교육원(천안 소재)을 방문했다. 


▲ 김나옥 교장으로부터 벤자민학교 성과에 대해 듣고 있는 해외 뇌교육 관계자들.


특히 중동 뇌교육(Brain Education Middle East)은 벤자민학교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3년 뒤 카타르에 청소년 인성 행복 학교(Youth Character Happy School)을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학교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할리드 알 모하나디씨는 그동안의 자신의 뇌교육 체험을 돌이켜보건대, 뇌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평화의식을 고양시키고 이슬람 사회의 문화적, 종교적 전통의 스피릿을 되살려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 벤자민학교 교육 과정을 기반으로 카타르에 청소년 인성 행복 학교 설립을 준비 중인 중동 뇌교육의 모하메드 아부 자이나브 대표(오른쪽)와 할리드 알 모하나디씨(왼쪽).


글. 김지인 국제뇌교육협회 국제협력팀장 /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참고자료.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발간 미래직업보고서(The Future of Jobs report)
(www.weforum.org/agenda/2016/01/the-10-skills-you-need-to-thrive-in-the-fourth-industrial-revolution)
▶2016 세계경제포럼 주제별 토론 ‘불확실성의 시대 교육의 미래(The Future of Education: Lessons in Uncertainty)'
(www.weforum.org/events/world-economic-forum-annual-meeting-2016/sessions/the-future-of-education-lessons-in-uncertain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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